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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년생의 간 큰 투자...109억원 아파트 72억 전세끼고 37억 갭투자

    입력 : 2024.07.30 09:21 | 수정 : 2024.07.30 16:57

    [붇이슈] 블로거 ‘잭파시’가 밝힌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09억원’ 거래 비하인드
    [땅집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아파트와 D타워. /땅집고DB

    [땅집고]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세를 72억원에 들어가고, 또 매수자는 거기에 37억원을 더해서 갭투자를 했네요. 전세입자, 매도자, 매수자 모두 정말 대단합니다”

    ‘나는 대출 없이 0원으로 소형 아파트를 산다’의 저자이자 블로그 ‘잭파시 갭투자 연구소’를 운영하는 ‘잭파시’가 최근 화제가 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주상복합 아파트인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09억원 거래 건에 대해 분석한 글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잭파시는 자신의 블로그에 “5월 1일부터 오늘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가장 높은 아파트 가격 3위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00㎡(이하 전용면적), 76평이었다”면서 “해당 매물 거래액은 109억원으로 작년에 전세 72억원에 들어온 물건과 같은데, 그 물건에서 37억원을 갭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잭파시가 언급한 매물은 유명 유투버 B씨가 전세로 거주하는 집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택은 1983년생 A씨가 지난 5월 9일 109억원에 매입했다. 이 주택 매매가는 올해 거래된 아파트 중 여섯 번째로 높다.

    잭파시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세를 72억원에 들어가고 매수자는 거기에 37억원을 더해서 갭투자를 한 걸 보면 마치 ‘무림의 고수’ 같다”고 비유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하 원문>

    안녕하세요. 잭파시입니다.

    5월 1일부터 오늘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가장 높은 아파트 가격 3위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76평이었습니다. 층수는 20층이고 거래액은 109억인데요. 왼쪽 아래를 보시면 작년 9월에 전세 72억에 들어온 물건과 동일합니다. 그 물건에서 37억원을 갭투자한 겁니다.

    등기를 열어보니 3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B씨가 전세권을 설정해놓았더라고요. 1990년생이던데 전세 가격이 72억원인 곳에 살다니 대단합니다. 유튜브 영화 리뷰 순위 1등이라더네요. 기사를 찾아보니 평균적으로 한 달에 억대를 넘게 벌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유튜브의 수익은 굉장합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세를 72억원에 들어가고 또 매수자는 거기에 37억원을 더해서 갭투자를 하고요. 매수자는 1983년생이니 40대고 전세자는 1990년대생이니 30대입니다.

    기본적으로 30~40대가 아파트 거래의 가장 큰 손입니다.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30대 결혼할 때 집을 매수하고 40대 들어 아이가 학교 들어갈 때쯤 더 큰 평수나 더 좋은 입지로 갈아타기를 시도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통계청 각 도시별 나이에 따른 인구구성이 있는데요. 20~40대 비중이 많은 곳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정확하게는 이미 비중이 많은 것도 좋지만, 점차 비중이 높아져 가는 곳이라면 매수세가 더 있겠죠. 하지만 반대 경향이 나타나면 노후화되는 겁니다.

    이번에 거래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층수는 20층인데요. 이 아파트 층수는 표제부를 보면 49층까지 있습니다. 48층과 49층은 면적이 줄어드는 걸 보니 여기에 펜트하우스가 있겠네요. 잘 생각해보면 20층이 109억원에 거래가 됐으니 이 위로는 이제 이 금액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소유자들은 너무 행복하겠죠. 대지권 비율은 약 11평 정도로 진짜 비싼 땅이네요. 매매가로 나누면 한 평에 10억원 정도니까요. 이 소유권자들이 왜 행복하냐면 이번 물건 매도자가 2017년 분양받은 금액이 약 35억원쯤이었습니다. 완공이 2020년이었고 약 7년 들고 있었네요.

    7년 동안 약 3배가 올랐고, 시세차익으로는 74억원 정도 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자산이 많았던 분들은 진짜 좋았겠습니다. 무림의 고수는 매도자가 되겠네요. 유투버 B씨 기사를 보니 7년 전 전 재산이 28만원이었는데 25만원짜리 마이크를 사서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분이 이전에 살던 곳은 신촌숲아이파크로 여기 또한 꽤 비싼 곳이긴 한데요. 아마도 전세를 7~10억원 정도에 살다가 성공을 해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72억원 전세로 들어오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버신 돈을 안전하게 넣어두신 것 같네요. 전세입자도, 매수자도 매도자도 대단한 아크로포레스트 이야기였습니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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