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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아직 싸다" 전고점 회복했다는 서울 아파트, 덜 오른 대단지 6곳

    입력 : 2024.07.20 07:30

    [땅집고] 집값 상승세에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10명 중 6명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또 올해 1월~5월 거래 중 직전 최고가와 비교해 80% 이상 가격이 회복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은 전체의 60.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2021년 최고가와 비교해 지난해 20~30%가량 가격이 떨어졌고 최근 전고점을 돌파하거나 육박하는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오늘 분석할 단지는 최저가와 비교해 상승률이 5%도 채 안 되는 단지다. 여전히 최저가 수준인 곳도 있다. 약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국평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첫 번째는 강북구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다. 총 2075가구 21년차 단지다. 이 단지 전용 84㎡ 최고가는 2021년 8월 8억3000만원이었으며 최저가는 2023년 8월 5억7900만원이다. 올해 5월 거래가는 5억8000만원. 최고가에서 2억5000만원 이상 하락, 최저가 수준 그대로다. 현재 호가는 최저 6억원부터 7억원 후반 대까지 형성돼있다.


    입지는 우이신설선 솔샘역 도보 5분 거리. 초·중·고가 도보 5분 이내 이용이 가능하다. 공원도 단지와 맞닿아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은 노후 주택들이 많지만, 맞은 편으로는 미아뉴타운 대단지들이 몰려 있어 정비가 잘 된 편이다. 동네에 가파른 언덕이 많은 점은 단점이다. 상권 형성은 단지들의 상가나 대로변 상가로 이뤄져 있다.

    최근 인근 사업지가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노후빌라로 가득했던 사업지는 2500가구로 재개발 예정이다. 호재의 영향인지 벽산라이브파크는 올해 강북구 최다 거래량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 번째는 성북구 보문동 보문파크뷰자이다. 총 1186가구, 8년차 단지다. 전용 84㎡ 최고가는 2021년 8월 거래된 14억원. 최저가는 2023년 7월 10억3000만원이다. 올해 5월 거래가는 10억5000만원(3층)으로 최저가 대비 2000만원 올랐다. 이 단지는 평균 매주 한 건씩 거래되는 셈이다. 현재 호가는 최저 10억8000만원부터 12억원.

    입지는 6호선 창신역이 도보 9분 거리. 도보 15분 이내로는 1호선 동묘앞역과 2호선, 우이신설 신설동역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 단지와 동신초가 붙어 있어 학세권이다. 다만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한 대형마트는 없다. 시장은 동묘벼룩시장이 도보 15분 이상 걸린다. 숭인근린공원이 가까이 있어 공세권인 점은 장점, 동네에 가파른 언덕이 많은 점은 단점이다.

    세 번째는 노원구 공릉동 공릉풍림아이원이다. 총 1601가구, 24년차 단지다. 이 단지 전용 84㎡ 최고가는 2021년 11월 거래된 10억원이다. 최저가는 2024년 5월 거래된 7억4000만원. 올해 6월 거래가는 7억5300만원으로 최저가 대비 1300만원 올랐다. 현재 호가는 최저가보다 낮은 7억3000만원부터 8억5000만원까지.

    입지는 7호선 하계역과 공릉역이 도보 15분 거리로 역세권은 아니다. 초등학교는 단지 바로 길 건너에 있어 통학이 편리하다. 대신 중·고등학교는 도보 15분은 걸어가야 한다. 인근에 서울과학기술대가 있어 공릉역까지 이어지는 상권이 있긴 하지만 그리 크지 않다. 인근에 이마트도 있지만 중랑천을 넘어 가야 이용이 가능하다.


    네 번째는 도봉구 창동 태영창동데시앙이다. 총 958가구, 22년차 단지다. 이 단지 전용 84㎡ 최고가는 2021년 11월 거래된 9억1000만원이었으며 최저가는 2023년 7월 7억1000만원이다. 올해 6월 거래가는 7억4800만원으로 최저가 대비 3800만원 오른 가격이다. 현재 호가는 최저 7억3000만원부터 9억원 대.

    입지는 4호선 쌍문역 도보 9분 거리. 도보 10분 거리에는 한일종합병원이 위치해있다. 도보 10분 거리에 수송초, 수송중학교이 있다. 다리를 건너야 통학이 가능해 학세권은 아니다. 애매한 위치다. 도보 5분 거리에 신창시장이 있고 쌍문역 인근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다섯 번째는 중랑구 신내동 신내우디안1단지다. 총 1402가구, 11년차 단지다. 이 단지 전용 84㎡ 최고가는 2021년 8월 거래된 8억8000만원. 최저가는 2024년 5월 6억5000만원이다. 올해 6월 거래가는 6억8900만원으로 최저가 대비 3900만원 올랐다. 현재 호가는 최저 6억9000만원부터 8억원까지.

    입지는 6호선, 경춘선 신내역이 도보 10분 거리. 6호선 종점인 신내역에는 2030년 이후 청량리~신내를 잇는 면목선 신내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학군으로는 서울새솔초등학교가 인근에 있지만 중·고등학교는 도보 이용이 어렵다. 단지 맞은 편으로는 육군사관학교가 있다.


    여섯 번째는 동작구 상도동 래미안상도3차다. 총 1656가구, 21년차 단지다. 이 단지 전용 84㎡ 최고가는 2021년 9월 거래된 15억원이다. 최저가는 2024년 3월 11억4000만원. 올해 5월 거래가는 11억6000만원으로 최저가 대비 2000만원 올랐다. 현재 호가는 최저 12억원부터 14억원 대다.

    입지는 7호선 숭실대입구역 역세권이다. 역, 숭실대와 맞닿아 있어 학교 주변으로 형성된 상권 이용이 편리하다. 학군은 단점이다.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가 도보 15분 소요된다. 서달산이 가까이 있어 숲세권이지만 단지는 언덕이 있는 편이다. / 김혜주 땅집고 기자 0629a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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