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18 11:28 | 수정 : 2024.07.18 11:33
[땅집고] 입주 5년도 안 된 강동구 신축아파트가 폭우로 인해 지하주차장 천장 누수 현상이 발생하고 상가 등이 물에 잠기며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논란이다.
18일 각종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상에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이 폭우 피해를 입은 사진들과 함께 관련 게시물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부동산스터디’ 카페에는 ‘고덕 신축 금일 새벽 지하주차장 천장 터짐 발견’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천장이 뚫려 빗물이 쏟아지는 사진과 함께 “폭우로 인해 천장이 터져버렸고, 물대포 발사 수준으로 물이 쏟아진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다른 카페 이용자는 ‘고덕 워터파크? 오늘 일 진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외에도 주차장 출입구가 차량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물에 잠긴 사진 등 침수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단지 폭우 피해는 지하주차장만이 아니었다. 부동산 플랫폼 ‘호갱노노’의 고덕그라시움 커뮤니티에는 단지 상가 앞이 흙탕물로 잠긴 사진이 업로드됐다. 작성자는 “워터파크 커뮤니티시설 멋지다”는 조롱섞인 코멘트를 남겼다.
2019년 입주한 고덕그라시움은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최고 35층, 53개동 4932가구 규모로 건립한 대단지 아파트다. 강동구 고덕동과 상일동 일대 ‘대장’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입주 초기 부실시공과 커뮤니티시설 등 하자 논란이 있었다.
17일 오전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시간당 최대 84㎜의 강한 비가 내렸다. 18일에도 폭우가 이어져 오전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고덕그라시움뿐 아니라 강동구 일대 다른 단지에도 피해가 계속 됐다. 강일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는 폭우 속 배수 시설이 기능을 하지 못해 1층 공용 공간과 지하 주차장 바닥에 물이 고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인근 길동의 한 오피스텔에서는 승강기가 빗물 때문에 작동이 멈추는 사고가 있었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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