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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 푸르지오 35대 1로 청약 마감…'마자힐’과 비교하면 5분의 1 경쟁률

    입력 : 2024.07.17 11:02 | 수정 : 2024.07.17 11:38

    [땅집고] 이달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 분양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투시도. /분양 홈페이지

    [땅집고]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두 번째로 분양에 나선 성북구 장위뉴타운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35대 1을 기록했다. 청약자를 끌어모으는 데는 성공했지만, 앞서 마포구에 분양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경쟁률이 163대 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가 365가구(특별공급 제외)를 모집하는 데 1만2830여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을 계산하면 35.1대 1이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 A타입에서 나왔다. 10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420명, 기타지역 226명이 청약하면서 6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선 353가구 모집에 5233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경쟁률이 14.8대 1이었다.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6구역을 재개발해서 짓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 규모 대단지다. 장위뉴타운 일대에서 핵심 구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철 1·6호선이 지나는 석계역까지 걸어서 5~10분 걸리는 초역세권이라서다. 상품성 측면에서 보면 장위뉴타운 아파트 중 유일하게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하는 등 특화 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분양가는 3.3㎡(1평)당 3507만원으로 책정됐다. 59㎡ 기준 8억2600만~9억6700만원, 84㎡가 10억4000만~12억1100만원이다. 바로 옆 장위4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장위자이 레디언트’ 입주권이 올해 6월 12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거의 시세 수준으로 분양하는 셈이다.

    그런데도 지난달 3.3㎡당 분양가가 5000만원을 돌파하면서 강북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보다 청약 성적이 저조한 점이 눈에 띈다. 마포구 공덕1구역을 재건축한 이 단지는 84㎡ 분양가를 최고 17억4510만원으로 매겼지만 청약자가 몰리면서 경쟁률이 163대 1을 기록했다. 이달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35대 1)와 비교하면 경쟁이 5배 정도 치열했던 셈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두 아파트 청약 결과를 가른 것은 입지”라면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서울 신흥 주거지로 선호도가 높은 마포구 입지면서 광화문·공덕·여의도업무지구 출퇴근이 편리해 고분양가여도 청약자가 대거 몰렸지만,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서울 외곽인 강북구에 들어서서 수요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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