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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역대급 상승세…성동·서초·강남 급등세 주도

    입력 : 2024.07.16 15:01 | 수정 : 2024.07.16 15:05

    [땅집고]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전세금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단,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간 집값 양극화는 더 강화됐다.

    [땅집고] 서울 한강변 아파트 모습. /땅집고DB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집값이) 추세적으로 상승 전환하는 것은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밝혔지만, 서울의 경우는 역대급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 지수는 전달보다 0.04% 상승했다. 월간 동향에서 전국 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0.04%) 이후 7개월 만이다.

    6월 집값 변동률을 권역별로 보면 서울은 전월 대비 0.38% 오르면서 5월(0.14%)보다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11월(0.55%) 이후 3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반기 누적 상승률은 0.39%를 기록했다.

    주간 아파트로 살펴보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16주 연속 상승하며 이번 주 5년 10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급등기에도 보기 어려운 상승 폭이었다.

    [땅집고]6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부동산원

    6월 서울에서는 성동구(0.97%)가 5월보다 1% 가까이 상승했다. 서초구(0.76%), 송파구(0.67%), 용산구(0.62%), 마포구(0.54%) 순으로 변동률이 높았다.

    경기도(-0.08%→0.07%)는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 등 1기 신도시 지역 위주로 오르면서 6월 집값이 상승 전환했다.

    인천(0.07%→0.14%)은 집값 상승 폭이 전달에 비해 커졌다. 6월 수도권은(0.02%→0.19%) 전달보다 집값 상승 폭이 전반적으로 커졌다.

    하지만 지방 집값은 전월 대비 0.10% 하락했다. 전달 -0.06%보다 하락폭도 커졌으며, 올 상반기 누적 하락률이 -0.62%에 달했다.

    지방에서는 대구(-0.45%)와 세종(-0.32%), 부산(-0.21%)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대구(-0.45%)는 달서구·달성군 위주로, 세종(-0.32%)은 새롬·도담동 위주로, 부산(-0.21%)은 연제·수영구 위주로 하락하며 지방권 하락폭 확대됐다.

    대구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세종시도 지난해 입주물량이 3092가구, 올해 3616가구가 예정되면서 대규모 입주가 이어진 것이 가격 하락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전세가격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매수 문의 증가하는 등 매매시장 회복세 보이고 있다”며 “입주물량 영향을 받는 일부 지방지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상승 거래가 지속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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