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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집값 재현할까"…고가 아파트 비중 늘고, 평균 매매가 역대최고

    입력 : 2024.07.14 12:06 | 수정 : 2024.07.14 13:57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반포동 일대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힌다./강태민 기자

    [땅집고]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5채 중 1채는 15억원 이상이다. 15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2022년 11월 아파트 가격 폭락을 적중한 서울대 교수는 집값이 폭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4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1∼5월 서울 아파트 매매 1만8830건을 분석한 결과, 15억원 이상 거래는 3744건이었다. 전체의 19.9%다. 서울에서 팔린 아파트 5채 중 1채는 15억원이 넘는 셈이다.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1∼5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비중이다.

    2006∼2018년(1∼5월 기준) 서울에서 15억원 아파트 거래 비중은 10%를 밑돌았다. 2019년(10.5%) 처음으로 10%에 진입한 뒤 매년 올랐다. 2021년 16.6%, 2022년 18.1%, 2023년 17.4%를 각각 기록했다.

    15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6채는 중소형(전용 60㎡ 초과∼85㎡ 미만) 아파트였다. 2020년 43.2%, 2021∼2022년 46.6%, 2023년 58.8% 등으로 계속 커지고 있다.

    고가 아파트 거래가 늘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금액도 상향하고 있다.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이 11억9771만원이다.

    직전 월별 기준 최고가인 2022년 4월 11억5778만원보다 4000만원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역대 최고가보다 가격이 더 오른 것이다. 집값 상승폭만 놓고 보면 윤 정부가 더 낮을 수 있지만, 절대 가격 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지금이 더 높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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