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09 14:53 | 수정 : 2024.07.09 16:09
[땅집고] 고양시청역에서 서울 지하철 6호선 새절역까지를 잇는 고양은평선이 당초 3칸 1편성 설계를 계획했지만, 교통 편의를 위해 4칸 1편성으로 변경해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9일 ‘고양시 광역교통개선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대광위는 지난 2월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5개월간 논의했다. 갈등 조정, 인허가 단축 등을 통해 9개 집중투자사업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광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기존 3칸 1편성으로 계획한 고양은평선을 4칸1편성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새절역과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울 서부선과 고양은평선을 직결하는 방식으로 운행하기로 해 승객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2자유로 차량흐름이 개선될 수 있도록 고양시 도로망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8년까지 신평IC 회전교차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고, 제2자유로~자유로 간 연결램프를 건설한다. 한류월드IC 회전교차로를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는 사업도 2027년까지 마칠 전망이다.
아울러 장항지구에서 서울 방향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제2자유로 본선에 버스정류장 2개소를 신설한다. 이 사업들은 2021년 장항습지 지뢰 폭발 사고로 중단됐다. TF 논의를 통해 사업을 정상화하기로 했고, 인허가 단축 등을 통해 당초 일정보다 완공 시기를 7개월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창릉지구 서편과 화정동을 연결하는 동서축 간선도로 신설 사업이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반영된다. 이 사업의 경우 기존에 추진하던 도로 신설공사(4차로, 고양시)와 새로 시행하는 확장공사(4차로→6차로, LH)의 사업시행자가 달라 그동안 협의가 원활하지 않았다.
TF는 사업시행자를 단일화해 6차로 신설사업으로 통합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사업 기간도 12개월 줄여 2030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부지 위치를 둘러싼 갈등으로 13년간 중단된 삼송지구 버스 공영차고지 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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