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03 06:26 | 수정 : 2024.07.03 07:56
[땅집고] 청약 당첨시 차익이 7억원 이상으로 예상돼 ‘로또 분양’이란 평가를 받았던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1순위 청약에 10만명 이상이 몰렸다. 올해 최다 청약자 기록이며, 평균 경쟁률 역시 228대 1을 돌파할 정도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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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전날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453가구를 모집한 결과 총 10만3513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228.5대 1을 기록했다. 앞서 특별공급에서도 287가구에 3만6522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127대 1로 높았는데, 이런 청약 열기가 1순위에서도 이어진 것이다.
올해 들어 1순위 청약에 10만명이 넘게 몰린 분양 단지는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최초다. 전용 59㎡(25평) 기준으로 분양가가 7억~8억원대라 과천 구도심 새아파트 시세 대비 반값 정도로 저렴하면서, 과천시 거주자 뿐 아니라 경기도와 서울시 거주자에게도 일부 물량이 돌아가 수도권 수요자들이 일제히 청약 통장을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1순위 접수자를 지역별로 보면 해당지역(과천시 거주자)가 7302명이 청약했다. 이어 기타경기에선 5만7124명, 서울·인천 등 기타지역에선 3만9087명이 청약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경기 과천시 남쪽에 조성하는 공공택지지구인 지식정보타운 S2블록에 들어서는 총 740가구 규모 단지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59㎡ 기준 분양가가 최저 7억6835만원에서 최고 8억7035만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지식정보타운 북쪽에 있는 과천시 구도심에서 재건축을 마친 같은 주택형 새아파트가 14억~15억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시세차익이 7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시공은 대방건설이 맡았다.
다만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만큼 규제가 강력한 편이다. 재당첨제한 10년, 전매제한이 3년, 실거주의무도 5년을 각각 적용받는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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