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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격 폭등한 일본 산골마을…TSMC 효과로 땅값 24% 오른 동네도

    입력 : 2024.07.01 14:33 | 수정 : 2024.07.01 14:57

    [땅집고] 일본의 땅값이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고 외국기업이 공장을 짓는 지역의 땅값이 폭등했다.

    2024년 7월 1일, 국세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상속세 등의 기준이 되는 토지 가격인 '노선가(路線価)'가 전국 평균으로 3년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큰 상승률로, 코로나 종식 이후 급증하는 외국 관광객 수요와 전국적인 재개발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노선가는 1월 1일 시점의 국세청이 산정하는 가격으로 주요 도로에 접한 토지의 1㎡당 평가액을 의미하며, 토지 상속이나 증여 시 세액을 계산하는 기준이 된다.

    올해 노선가는 전국 평균은 지난해 대비 2.3% 상승했다. 이는 3년 연속 상승했으며 현재의 산정 방식이 도입된 2010년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후쿠오카현(福岡県) 5.8%, 오사카현(沖縄県) 5.6%, 도쿄도(東京都) 5.3% 순이었다.

    구마모토현의 쿠요마치마치는 대만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면서 땅값이 폭등했다./조선DB

    전국 세무서별 최고 상승률 상위지역은 나가노현(長野県) 하쿠바무라(白馬村) 32.1%, 구마모토현(熊本県) 키쿠요마치(菊陽町) 24%, 오사카시(大阪市) 니시구(西区) 19.3%, 기후현(岐阜県) 다카야마시(高山市) 17.8% 순이었다.

    상승률 전국 1위인 하쿠바무라는 겨울에는 스키어들, 여름에는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코로나 종식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숙박 시설 등의 건설이 이어지고 있다. 기후현 다카야마시도 외국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지역이다.

    상승률 전국 2위인 구마모토현(熊本県) 기쿠요마치(菊陽町)에는 대만 기업인 TSMC가 공장을 건설하고, 반도체 관련 기업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TSMC가 86억달러(약 11조5000억원)를 투자해 신설한 반도체 공장이 지난 2월 완공됐고, 제2공장에 139억달러(약 18조5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역 내 대형 상업 시설에서는 TSMC 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대만 식품 코너를 지난해부터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이사 인사용이나 비즈니스맨의 선물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기프트 코너 매출은 거의 2배로 증가했다. /차학봉 땅집고 기자 hbcha@chosun.com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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