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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가격에 또 '미친' 줍줍"…성남 대단지에 20만명 몰렸다

    입력 : 2024.06.20 10:47 | 수정 : 2024.06.20 10:48

    [땅집고] 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로 71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4단지 정문. /네이버지도 로드뷰

    [땅집고]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무순위 청약(줍줍)에 20만 명이 모였다. 최소 3억원대 시세 차익이 가능한데, 실거주 의무가 없어 당첨되면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금광동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전용면적 84㎡ 계약 취소분 1가구를 모집하는 무순위 청약에는 19만8007건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경쟁률이 수십만으로 올라간 이유는 높은 시세 차익 때문이다. 무순위 물량 분양가는 2019년 최초 분양가인 5억9518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 1200만원을 추가돼하면 6억718만원이다.

    이 가격은 현재 이 아파트 실거래 가격보다 약 3억원 저렴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무순위 청약 물량이 있는 4단지 같은 평형은 2023년 12월 9억3000만원(15층)에 팔렸다.

    네이버 부동산과 현지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4단지 전용 84㎡ 현재 매매 시세는 10억8000만원이다. 분양가와 비교하면 최소 3억원 이상, 많게는 4억원 가까운 차익을 거둘 수 있다.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지 않아, 당첨 이후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단지 전용 84㎡ 전세 매물은 이달 6억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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