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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56억 건물 내주던 이승기, 65억 대출받아 장충동 땅 샀다

    입력 : 2024.06.18 08:59 | 수정 : 2024.06.18 15:34

     

    [땅집고] 가수 겸 배우 이승기(37)가 과거 전통 부촌이었던 서울 중구 장충동 일대 땅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승기는 올해 2월 29일 서울 중구 장충동 토지 618㎡(약 187평)를 94억원에 매입했다. 대법원 등기부등본상 5월 23일 등기를 마쳤다.

    이 땅에는 78억원 규모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통상 근저당 채권최고액은 실제 빌린 금액의 120~130%으로 설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승기가 매입 과정에서 65억원 정도를 대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이승기가 사들인 토지는 지하에서 한양도성 성벽 기저부가 발견되는 바람에 10년 이상 빈 땅으로 남아있던 곳이다. 당초 외식업체 썬앳푸드가 사옥 건설 목적으로 2012년 매입했다가, 유적지가 나오자 매매 계약을 철회하면서다. 하지만 지난해 말 문화유산위원회가 재심의를 거쳐 성벽 기저부를 제외한 나머지 토지에 대해 사용 허가를 내리면서 활용도가 높아졌다.

    한편 이승기는 아내인 배우 이다인의 아버지 A씨가 주가를 조작한 혐의가 알려지면서 함께 비난의 화살을 맞았던 바 있다.

    A씨는 B사 대표와 공모해 2014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B사 주가를 부풀린 뒤 주식을 고가에 매각해서 23억7000만원에 달하는 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견미리와 중국계 자본이 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등 호재성 내용을 허위로 공시해 주가를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최근 대법원이 이를 원심을 파기하면서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이 사건에 대해 이승기는 지난 16일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달라”며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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