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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더 받으려 후분양 전략 짠 '반포 원펜타스' 그래도 20억 로또

    입력 : 2024.06.15 07:30

    [땅집고] 지난달 27일 찾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단지 모습. /김혜주 기자

    [땅집고] “최근에 원펜타스 84㎡ (분양권이) 41억원, 41억8000만원에 두 건 거래됐어요. 84㎡ 분양가가 22억 중반대 정도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당첨만 되면 그야말로 ‘로또’ 맞죠. (반포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요즘 분양가 두고 가장 관심 많은 단지죠. 유튜브 땅집고 채널 속 리얼리티 단지 탐방 코너인 <요이땅>에서는 신반포 15차를 재건축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를 찾았습니다.

    이 단지 분양가를 두고 관심이 많았던 이유는 후분양 단지임에도 3년 전 택지비가 적용돼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매우 낮게 산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조합 측에서 신청한 평당 분양가는 7500만원이지만, 현장에서는 약 6500만원에서 6700만원 선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84㎡(이하 전용면적) 기준으로 분양가는 약 22억원 중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이고요.

    인근 아파트인 ‘원베일리’나 ‘아크로리버파크’ 동일평형 매매가가 40억원 안팎으로 형성된 것을 감안하면 약 20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억짜리 로또’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원펜타스는 반포동 내 타 단지와 비교하면 규모가 큰 편은 아닙니다. 총 6개 동, 최고 35층에 641가구 규모고요. 이 중 29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옵니다. 84㎡ 중대형이 가장 많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지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단지 규모 대비 일반 분양 규모가 많은 이유를 두고 ‘대지지분’을 꼽았습니다. 최고 5층 높이에 8개 동으로 이뤄진 저층 단지라 일반 분양 물량 규모를 많게 책정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또한 가구별 공급면적이 146~217㎡으로 구성돼 반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대지지분이 큰 단지라는 평가를 받았었고요.

    [땅집고] 지난달 27일 찾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조합원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김혜주 기자

    단지 규모는 작지만, 고가 자재를 사용하고 고급화 전략을 썼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원펜타스가 입주를 시작하면 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로 이어지는 ‘최고급 하이엔드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청약에 당첨되려면 가점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84㎡ 기준으로 69점은 아슬아슬할 것 같고, 70점대는 되어야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보다 큰 대형평형은 70점대를 넘겨야 안정권으로 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후분양 단지인 만큼 자금 계획은 빠르게 세워야할 것 같습니다. 가점이 높고, 자금 여유가 있는 현금 부자가 유리하겠죠.

    이번 원펜타스 분양가가 강남이나 인근 분양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 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원펜타스가 이런 식으로 분양가를 올려받으면 너도나도 후분양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크겠죠. 강남권에서는 분양 문제는 없을 테니 선택할 여지가 더 많고요.

    원펜타스 단지는 이달부터 조합원 입주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공사를 마무리하는 원펜타스 단지 모습과 현장 분위기,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김혜주 땅집고 PD 0629a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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