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06 13:25 | 수정 : 2024.06.06 16:19
[땅집고] “집 근처에 매국노가 살고 있다니, 부산 사람으로서 정말 창피하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현충일 아침부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외벽에 걸려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이날 아침부터 입주민과 인근 지역주민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이 주변 아이들 교육에도 안 좋은데 저걸 왜 걸었느냐는 등 민원이 많이 들어왔다”며 “관리사무소에서 강제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어 곤란하다”고 했다. 이날 아침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욱일기는 오후 1시까지도 걸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욱일기를 내건 입주민은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아파트는 지난달 18일에도 일장기가 게양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당시 올라온 사진을 보면 이날 욱일기를 내건 집 창문과 위치가 유사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이 건물의 욱일기 사진이 게시돼 네티즌들은 “진짜 선을 넘었네”,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인가” 등의 공분하는 내용을 담은 댓글을 달았다.
욱일기가 걸린 아파트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있는 남천엑슬루타워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남천역 역세권 주상복합 단지다. 역까지 거리는 100m에 불과하다. 2012년 5월 준공한 단지로 전용면적 128㎡~250㎡ 2개동 총 299가구 규모다.
‘남천 엑슬루타워’는 34층에 부산 최초로 2개 동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리지를 설치해 이색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스카이브릿지는 타워 간 연결통로와 함께 전망대 역할을 한다.
이 단지 전용 144㎡(56평)은 지난해 11월 8억2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같은 평형 매물은 8억2500만원에 올라와 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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