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04 11:14 | 수정 : 2024.06.04 13:53
[땅집고] ‘스타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설계를 맡은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의 설계안이 공개됐다.
4일 JYP엔터테인먼트가 서울시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건립을 추진 중인 신사옥 디자인을 공개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22층, 연면적 5만9475㎡ 규모로 예정된 신사옥의 설계사로 유현준건축사사무소를 채택했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유현준건축사사무소는 TV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대표 건축가로 있는 곳이다. 유 교수가 설계한 신사옥은 건물 1층에 녹지 공원이 있다. 건물 곳곳에 개방 녹지 공간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신사옥이 창의성을 높이고 만남과 소통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자인이 공개되자 소셜미디어(SNS),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네티즌들이 스타 건축가인 유 교수의 설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저 디자인대로만 지어지면 대박일 것 같다”고 밝혔고, 또 다른 이용자는 “건물 중심부에도 녹지 공간을 배치한 것이 인상적이다”고 반응했다.
고덕비즈밸리에 들어설 신사옥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세 번째 사옥이 될 예정이다. 2002년부터 강남구 청담동 사옥을 사용하다가 2019년 현재의 강동구 성내동으로 이사했다. 2023년 말 기준 임직원수는 총 374명으로 현재 사옥으로 이전하기 전인 2018년 223명과 비교해 150명 이상 증가해 새 업무 공간 필요성이 높아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강동구 고덕동 461 일원의 1만675㎡의 부지를 매입해 신사옥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어 올해 1월 유현준건축사사무소를 비롯해 서울 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영국), 노을섬 설계 회사인 헤더윅 스튜디오(영국), UN스튜디오(네덜란드) 등 국내외 건축사사무소를 초청해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심사를 거쳐 지난 4월 유 교수 설계안을 최종 디자인으로 선정했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인허가 절차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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