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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내놓은 여의도 4000억원대 '알짜부지'...두 차례 유찰

    입력 : 2024.05.26 10:55 | 수정 : 2024.05.26 10:56

    [땅집고] LH가 재공급하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부지. /연합뉴스

    [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한 여의도 부지가 재입찰 끝에 또 한 차례 유찰됐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 5호선 여의나루역이 도보권에 있어 알짜 부지로 꼽히는 이 부지는 지난해 10월에도 공급에 나섰지만 신청자가 없어 유찰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일대의 비축토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공급한다고 입찰을 개시했지만 신청자가 없었다. 해당 부지 면적은 8264㎡로 공급 예정가격은 4025억원에 달한다.

    LH는 해당 부지를 두고 본격적인 입찰 신청 절차를 시작한 뒤, 통상 한 달에서 두 달가량 제공하는 신청 기한을 석 달까지 늘리는 등 참여를 독려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신청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으로 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결국 입찰 신청에 나서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높은 부지 매입가도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공급 일정상 해당 부지를 낙찰받는다면 매입대금 4025억원을 계약체결 시점인 오는 8월23일에 완납하도록 규정돼 있다. 3개월 이내에 해당 자금을 마련하기엔 시간이 넉넉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LH는 공급예정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2종 일반 주거지역에 해당하나 지난해 5월 서울시가 발표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준주거지역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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