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19 11:28 | 수정 : 2024.05.20 08:34
[땅집고] 현진그룹이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선릉 위워크타워(옛 미타타워)’를 1470억원에 신한리츠운용으로부터 매입했다.
17일 글로벌 부동산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선릉 위워크타워는 신한리츠운용이 2019년 현재 우리자산운용의 전신인 동양자산운용으로부터 약 1200억원에 인수한 자산으로 5년 만에 매각했다.
선릉 위워크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27에 소재한 지하 6층~지상 19층 연면적 4560평 규모다. 위워크가 100% 마스터리스 장기 임차한 오피스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측은 “최근 임차인 위워크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있지만 입지와 컨디션, 현 임차조건을 고려할 때 임대차계약을 조기 종료하는 경우도 자산가치 상승 잠재력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신한리츠운용은 올해 1월 매각자문사 선정 후 본격적인 매각에 착수했으며, 2월 현진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양측은 지3월 양해각서를 체결해 이달 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
현진그룹은 현학진 전 피플라이프 회장이 설립한 법인이다. 현진그룹은 2023년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상업용 부동산 매입자문사로 선정해 약 1년간 다수의 우량 오피스 자산 입찰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인수를 추진해왔다.
현 전 회장은 삼성생명 출신으로 2003년 독립보험대리점(GA) 업체인 피플라이프를 설립했다.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독립계 GA로 성장시키고 업계 최초로 보험설계사를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영업에 타격을 입어 한화생명에 피플라이프를 매각했다.
이번 선릉 위워크타워 매입자문을 진행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캐피탈 마켓 그룹은 매수자인 현진그룹에게 약 1년여기간 동안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 분석, 잠재매물 안내, 적정 가치 산정, 입찰 준비 등의 각종 계약서 협의, 실사 업체 선정 및 실사 지원 등 매입자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캐피탈마켓 그룹은 디타워 돈의문 매입자문, 여의도 유수홀딩스 매각 및 사옥 매입 자문, 한진중공업 서울 사옥 매각자문, KT용산빌딩 매입자문 등의 다양한 매입자문 프로젝트를 완료한 바 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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