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올 7월 첫 삽…전 구간 사업자 선정

[땅집고]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8개 전 공구가 6월 중 전 구간 착공에 돌입한다. 시공사 선정을 마치면서다. 동서고속철도 전 구간이 개통할 경우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40분만에 갈 수 있게 된다.

16일 강원일보 등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2·3·4·5·6·8 일반공구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지난 13일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2공구(춘천 신북읍~화천 간동면)는 동부건설, 3공구(화천 간동~양구 양구읍)는 대보건설, 4공구(양구읍~국토정중앙면)는 SK에코플랜트 등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14일에는 5공구(양구 국토정중앙면~인제 북면) 한신공영, 6공구(인제 북면) 계룡건설산업, 8공구(고성 토성면~속초) 코오롱글로벌 등을 각각 선정했다. 공사 난이도가 높은 1공구(춘천시 근화동~신북읍)와 7공구(인제 북면 용대리~고성 토성면)의 경우 2021년 설계·공사를 동시에 맡는 턴키 형태로 HJ중공업과 한화건설이 각각 시공사로 선정, 2022년 착공한 상태다.

동서고속철도 사업은 1987년 처음 추진했다. 춘천~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 93.7㎞ 구간으로, 2029년 개통할 예정이다. 당초 2027년 말이 완공 시점이었으나, 총사업비 재협의 등 문제로 준공시점이 늦춰졌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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