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13 13:34 | 수정 : 2024.05.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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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서울 중랑구 면목3·8동이 새로운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됐다. 이 일대는 7호선 사가정역이 지나는 곳으로 약 20분이면 강남에 진입할 수 있으나, 노후 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차난 등 주민 불편이 잇따랐던 곳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4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지역을 대상지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총 6곳의 공모 신청지 중 면목3·8동만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 모아타운은 10만㎡ 이하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통합해 정비하는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선정된 지역은 다양한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다. 이에는 사업 요건 완화, 노후도 및 경과 연수 완화, 용도지역 상향,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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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타운으로 지정된 면목3·8동 453-1번지 일대의 면적은 총 8만30057㎡에 달한다. 노후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이 밀집해 있으며 주차난과 같은 문제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반지하 주택이 많아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업구역과 모아타운 구역계에 차이가 있어 향후 관리계획 수립 시 구역계의 적정성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모아타운 내 진입도로 확보와 인접 지역 간 도로체계의 정합성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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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양재2동과 강남구 개포2동 일대는 주민 갈등 때문에 선정에서 제외됐다. 마포구 성산1동과 양천구 목2동 일대는 구역계 적정성과 지역 일대의 정합성이 불확실해 보류됐다.
시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비용의 70%를 자치구에 지원한다. 관리계획이 완료되면 개별 사업이 시행된다. 시는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권리산정기준일을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모아타운 대상지 수시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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