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12 10:33 | 수정 : 2024.05.12 15:54
[땅집고] 건설경기 침체 여파가 지속하면서 올 1분기 국내 건설사 수주액이 30%가까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대 건설사 중에서는 수주액이 반토막난 곳도 있었다.
12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건설 수주액은 34조2212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8% 감소했다. 3월 수주액은 13조528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줄어 전년동기와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 부문 수주는 1분기에 12조1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줄었다. 민간 부문 수주는 22조257억원으로, 36.2% 줄어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다. 공정별로 토목이 13조6331억원, 건축이 20조5880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각각 29.0%, 27.4% 감소했다.
5대 건설사만 보면 수주액은 더 크게 감소했다. 그나마 대우건설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1분기 국내 수주액은 1조9560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3조6690억원)의 47%로, 절반 수준이다. 현대건설 수주액도 4조640억원으로 작년 1분기(5조4420억원)와 비교하면 4분의 1쯤 줄었다. 해외 수주액은 5조4540억원으로, 작년 4940억원보다 크게 늘어났다.
GS건설은 1조367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조8830억원)에서 27% 감소했다. DL이앤씨는 1조9110억원이었다. 지난해 1분기 3조2760억원에서 41% 줄어든 수치다.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2조4450억원을 수주했다. 작년 1분기(2조3670억원)보다 3%가량 늘어난 것이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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