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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억 폭락한 송도, 그 와중에 빛난(?) 김광규의 안목

    입력 : 2024.05.02 10:47 | 수정 : 2024.05.02 10:50


    [땅집고] 해질 무렵 하늘에서 바라본 송도 더샵 마리나베이 단지 전경 /포스코건설 제공

    [땅집고] “그나마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호재가 있어 송도 내 다른 아파트 보다 집값이 적게 내렸지요.”

    56년 무주택자였다가 2년 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내 집 마련에 성공했던 연예인 김광규의 안목(?)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2022년 부동산 가격 급등기에 전용면적 84㎡(34평, 이하 전용면적) 기준으로 10억원에 육박했던 송도 일대 아파트 가격이 2년여만에 최대 5억원 이상, 평균 20~30%씩 떨어졌지만 김광규가 산 집은 하락 폭이 10% 안팎에 불과한 것.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고 교통 호재도 있어 가격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서 최고 오션뷰를 자랑하는 ‘더샵 송도 마리나베이’ 84㎡(26층)가 이달 7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주택형(12층)이 2022년 2월 최고가인12억4500만원에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약 2년3개월만에 43%(5억3500만원) 정도 떨어진 것이다.

    다른 단지도 집값이 맥을 추지 못한다.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 147㎡는 지난해 2월 15억8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는데 올해 3월엔 반토막 수준인 8억500만원에 팔렸다. ‘e편한세상 송도’ 70㎡는 2022년 최고가인 8억7500만원에서 올해 4월 5억3700만원으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84㎡도 2021년 찍었던 최고가인 10억3000만원 대비 28% 넘게 떨어진 7억3700만원에 이달 중순 실거래 신고됐다.

    [땅집고] 2022년 배우 김광규가 56년만에 처음으로 내 집 마련했다고 밝혔다. /MBC 캡쳐

    송도 집값이 추락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연예인 김광규를 언급하는 글이 여럿 보인다. 방송에서 56년 동안 무주택 신세였다고 한탄하던 그가 생애 최초로 내 집 마련한 지역이 송도라서다. 그는 2022년 한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집 내부를 공개해 시청자 관심을 끌었다. 김광규 집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주상복합 ‘송도 힐스테이트 3단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송도 힐스테이트’는 3~6단지를 통합 운영한다. 2011년 준공해 올해 입주 14년차다. 최고 20층 8개동에 총 476가구로 전용 131~240㎡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인천 1호선 인천대입구역으로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개통한다.

    김광규가 입주한 ‘송도 힐스테이트 3단지’는 142㎡가 2022년 8월 9억3000만원으로 최고가에 거래된 뒤 꾸준히 집값이 떨어져 올 4월 8억2000만원까지 밀렸다. 전 고점 대비 12% 하락한 것. 그나마 GTX-B노선 호재가 있어 송도 내 다른 아파트 보다 집값이 적게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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