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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압승 집값 오른다" "경기 불황 고려" 선거 후 집값 전망 '극과극'

    입력 : 2024.04.18 13:39 | 수정 : 2024.04.18 14:01

    [총선 후 부동산 대전망 ⑧] ‘오른다 32% VS 떨어진다 38%’ 완전히 엇갈린 부동산 전망

    [땅집고] “서울 내 일부 상급지를 제외하면 매물을 받아줄 사람이 있을까요. 환율, 물가, 내수 상황을 고려하면 오를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하면 또 규제 정책이 나올텐데 집값은 무조건 오르는 거 아닌가요?”

    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정부가 1·10 부동산 대책 등을 통해 발표한 정책 추진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범야권이 192석을 확보하면서 야당 동의가 필요한 주요 입법 과제들의 국회 통과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정비사업 규제 완화, 공시가격 현실화 등이 대표적이다.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간 단위 기준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선거 결과로 정책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면서 안갯속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부동산 시장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는 투자자와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도 집값 전망을 두고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땅집고가 지난 12일부터 유튜브 땅집고 채널에서 구독자와 시청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 1만명 중 38%(3830명)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락을 택한 이들이 가장 많았지만, 상승을 택한 참여자들도 32%(3210명)에 달해 집값 상승과 하락을 두고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보합세가 13%, 약보합과 강보합은 각각 9%, 7%를 기록했다.

    [땅집고] 땅집고가 유튜브 채널에서 총선 후 집값 전망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만명 중 38%(3830명)가 하락할 것으로 응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A씨는 “더불어민주당이 세금 정책으로 규제를 가할 것이므로 집값은 폭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과거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규제 정책의 반작용으로 부동산 집값이 자극해 크게 오른 점을 사례로 들었다. 대선은 아니지만 범야권이 190석이 넘는 다수 의석을 확보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크게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극화를 전망하는 이들도 많았다. B씨는 “집값은 부동산 시장에서 소위 1급지라 불리는 곳만 오르고, 중산층은 사라질 것이다”고 했다. C씨는 “인구 수는 이미 급격하게 줄고 있어서 서울에서도 강남·서초 빼고는 힘들 것이다”고 했다.

    [땅집고] 서울 동작구·영등포구 일대./강태민 기자

    현재 부동산 시장은 매매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섞이면서 지역·단지별로 집값이 혼조세다. 정책 방향성이 정해질 때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5일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2% 내리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 폭은 2월(0.14%)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반면, 서울 집값은 3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보합(0.00%)으로 돌아섰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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