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17 10:25 | 수정 : 2024.04.17 10:44
[땅집고] 올림픽파크 포레온 국민평형 전용 84㎡가 2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올해 초 18억~19억에 거래되다 매물이 소진되면서 21억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11월 입주를 약 7개월 앞두고 ‘2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강동구 둔촌동 현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 84㎡는 지난달 21억원에 최고가로 거래가 됐다. 이 거래 외에 20억원대 거래도 3건 이상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는 지난달 8일과 13일에 각각 19억8363만원(12층 입주권), 19억3455만원(9층 입주권)에 실거래 사례가 마지막으로 올라와있다. 해당 매물은 잔금이 들어온 이후 신고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한 달 전에 거래된 사례로 봐야한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면서 20억 이상으로 가격이 뛰었다”며 “조합원 입주권 매물이 비교적 많고 19억원대 매물도 있긴 하지만, 동호수 위치가 괜찮은 매물은 20억원 이상으로 봐야한다”고 했다.
1만2032가구가 입주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오은 국내 최대 규모 단지로 부지가 워낙 넓어 아파트 매물 별로 가격 편차가 크다. 5호선 둔촌역과 가까운 단지의 경우 호가가 더 비싸다.
이 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12억~13억원이다. 20억원 대에 실거래가 이뤄지면서 입주권에 붙은 웃돈(프리미엄)만 7억원에 달한다. 당분간 입주권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전세금은 약세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총 1만2032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이른다. 전세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인근 전세 시세보다 한참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강동구(-0.09%)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전세금이 하락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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