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15 10:23 | 수정 : 2024.04.15 13:43
[땅집고] 수도권 남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최근 1년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과천시가 9.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5일 직방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남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눈에 띄게 높았다. 과천시는 3.3㎡당 4968만원으로 전년 대비 9.4% 상승해 수도권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화성시는 8%, 성남시 분당구는 5.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원시 영통구, 하남시, 용인시 수지구도 각각 5.5%, 4.5%, 4.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도권 전체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평균 -0.4%로 나타나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과천시 별양동 주공4단지는 3.3㎡당 매매가격이 5541만원으로 1년 전 대비 35%나 상승했다. 이 단지에서는 3월 전용면적 72㎡가 15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갱신했다.
화성시의 경우, 3.3㎡당 매매가격이 1532만원으로 1년 전 1419만원에서 8% 올랐다. GTX-A 노선 개통 호재로 동탄역 인근 단지들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동탄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와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은 각각 신고가 거래가 이루어졌다.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신축단지들의 가격 상승이 주목받았다. 정자동 더샵분당파크리버와 대장동 더샵판교포레스트12단지,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4단지 등이 1년 전 대비 각각 43%, 39% 상승했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기·인천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수한 교통 및 생활 여건을 갖춘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서울과 비교해 경기지역의 가격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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