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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역세권도 '78가구' 통째로 공매행…PF 자금난에 강남도 속수무책

    입력 : 2024.04.12 13:55 | 수정 : 2024.04.12 14:07

    [땅집고] 서울 개포동 역세권에 들어선 도시형생활주택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 투시도.

    [땅집고] 서울 강남구 개포동 역세권에 위치한 도시형생활주택 78가구가 결국 주인을 찾지 못하고 공매로 나왔다. 고금리와 시장 침체가 지속된 가운데 분양에 실패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한 탓이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에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 78가구 전체에 대한 신탁공매 공고가 게재됐다. 신탁공매란 대출을 상환하지 못했을 때 법원의 집행권원 없이 금융기관에서 바로 공매로 매각하는 방식을 뜻한다. 서울 강남권 신축 공동주택이 신탁공매로 넘어간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공매 절차는 이달 19일부터 시작한다. 다음달 초 까지 총 8회에 걸쳐 응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괄 매각이 아닌 개별 매각 방식으로 가구별 입찰이 가능하다.

    공매로 나온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도시형생활주택이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구룡역과 맞붙은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총 78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해 11월 분양 당시 고분양가와 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분양을 마치지 못했고, 결국 미분양 상태에서 올해 1월 공사를 마쳤다. 대치176PFV가 시행을, 대우에스티가 시공을 맡았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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