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08 13:50
[헌집새집 -잠실주공5단지 사업성분석 ②] 29년 기다림 끝 '잠실 5단지', 재건축 속도전 나선다
[땅집고]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최근 서울시 수권소위 문턱을 통과했습니다. 대치동 은마와 함께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히는 곳인데요. 빠르면 2028년 일반분양이 이뤄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절차들이 남아있고, 집값은 얼마나 오를지 살펴보겠습니다.
■ 일반 분양 언제? “이르면 2028년”
1978년 준공한 잠실5단지는 최고 15층, 30개 동, 3930가구의 대단지입니다.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와 함께 서울 강남권 대표 중층 재건축 대장주로 꼽힙니다. 위치도 예술입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쇼핑몰, 백화점, 석촌호수 등과 가깝습니다. 시공사는 2000년 삼성물산 건설부문ㆍGS건설ㆍ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으로 선정했습니다.
잠실주공5단지는 29년 전인 1996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해 왔습니다. 5층 이내 저층이었던 1~4단지와 달리 15층 중층 아파트는 서울시의 재건축 우선순위에서 밀렸습니다. 2013년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지만, 10년 넘게 각종 이슈로 사업은 지지부진 했습니다. 그러다 작년부터 종상향, 최고 층수 변경, 학교용지 분쟁 등이 마무리되고 최근 서울시 수권소위까지 통과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재건축만 하면 잠실 대장주는 따놓은 당상인 잠실주공5단지. 남은 순서를 보겠습니다. 건축ㆍ경관심의, 교통ㆍ재해ㆍ환경영향평가 등 통합심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후엔 ‘재건축 사업의 8부 능선’으로 불리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습니다. 그 다음은 본격적인 철거를 진행하는 관리처분계획인가만 남습니다. 이 모든 절차가 차질없이 빠르게 이뤄진다면 2028년, 2029년에는 일반 분양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현재도 송파구 집값 1등…“재건축 땐 40평대 35억 가능성”
잠실5단지는 재건축 여부와 상관 없이 명실상부한 송파구 대장주입니다. 35평이 지난달 28억2600만원에, 올 1월엔 28억3600만워 거래됐습니다. 송파구 대장주로 불리는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국평은 22억~24억원대인데요. 잠실5단지가 훨씬 비싸죠. 업계에서는 “재건축만 하면 잠실5단지 집값은 치솟을 것” 라고 봅니다. 모든 조합원이 40평대를 받는다고 한 만큼, 40평대를 기준으로 보면 한강뷰는 35억원은 찍는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문제는 속도입니다. 잠실5단지가 워낙 도돌이표 상황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진짜 사업이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건데요. 과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35층 룰’과 1개 동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남겨야 한다고 하면서 사업이 멈춰섰습니다.
2022년도에도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수권소위 통과해서 확정됐고, 그 당시에도 1년 안에 사업시행인가가 나온다고 했었습니다. 2년 뒤인 지금 또 새 정비계획안이 나오면서 “확정된 게 맞냐”는 불안감이 나오는 겁니다. 그래도 업계에서는 시장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기대해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오고,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바뀌면서 서울시가 잠실5단지를 재건축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 2050년엔 노인 인구가 40%? 초고령화로 실버 주거시설이 뜬다! 시니어 주거 및 케어시설 개발 ☞ 땅집고M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
잠실5단지는 재건축 여부와 상관 없이 명실상부한 송파구 대장주입니다. 35평이 지난달 28억2600만원에, 올 1월엔 28억3600만워 거래됐습니다. 송파구 대장주로 불리는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국평은 22억~24억원대인데요. 잠실5단지가 훨씬 비싸죠. 업계에서는 “재건축만 하면 잠실5단지 집값은 치솟을 것” 라고 봅니다. 모든 조합원이 40평대를 받는다고 한 만큼, 40평대를 기준으로 보면 한강뷰는 35억원은 찍는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문제는 속도입니다. 잠실5단지가 워낙 도돌이표 상황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진짜 사업이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건데요. 과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35층 룰’과 1개 동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남겨야 한다고 하면서 사업이 멈춰섰습니다.
2022년도에도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수권소위 통과해서 확정됐고, 그 당시에도 1년 안에 사업시행인가가 나온다고 했었습니다. 2년 뒤인 지금 또 새 정비계획안이 나오면서 “확정된 게 맞냐”는 불안감이 나오는 겁니다. 그래도 업계에서는 시장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기대해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오고,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바뀌면서 서울시가 잠실5단지를 재건축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 2050년엔 노인 인구가 40%? 초고령화로 실버 주거시설이 뜬다! 시니어 주거 및 케어시설 개발 ☞ 땅집고M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