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07 10:48
[땅집고] DL이앤씨는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국립새만금수목원을 수주해 시공 중이다.
7일 DL이앤씨에 따르면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전북 김제시 새만금지구 해안 간척지에 150만㎡ 규모로 들어선다. 간척지에 조성하는 국내 최초의 수목원이다. 매립된 땅에 1014종, 총 62만 본의 식물을 식재한다.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전 세계 해안과 도서 식물자원을 주제로 한 해안형 수목원이 테마다. 바다를 표현한 공간과 시설물 디자인을 적용한다. 간척지 토양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도 들어선다.
주요 시설로는 조개 형상을 모티브로 한 온실 ‘해안식물돔’과 7가지 테마를 부여해 입체적 공간으로 구성한 ‘새만금 이야기숲’, 간척지 식생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연출한 ‘도서화원’, 해안사구 식물 보전 공간으로 조성되는 ‘해안사구원’ 등이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국립새만금수목원이 국내 최초의 해안매립지에 들어서는 만큼 염분차단공법과 토양개량공법 등 염해와 해풍에 대한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DL이앤씨는 2020년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을 준공했다. 이 수목원에는 20여 곳의 주제별 전시원이 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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