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01 11:00
[땅집고] 국토교통부가 산악·해안 산책로 등에서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는 출렁다리의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1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역 명소에 있는 출렁다리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출렁다리 안전관리 매뉴얼 개정판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출렁다리는2019년 166개소에서 2021년 193개소 2023년 12월 기준 238개소로 증가했다.
그간 과도한 진동과 부재 손상 등 이상징후 발견 시, 숙련도가 낮은 안전관리자의 세부 조치 방안이 미흡하여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출렁다리 안전관리 매뉴얼’ 개정판은 기존에 취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이상징후의 조기 포착을 위한 조사 방법을 알기 쉽게 제시하고, 이상징후의 유형에 따라 실행이 필요한 긴급안전조치 방안을 구체화했다.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 용어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첨부하고, 주요부재 및 결함 사례도 사진 자료로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각 지자체에 출렁다리를 제3종시설물로 지정할 것과 출렁다리 안전관리를 관광이나 공원 관련 부서가 아닌 시설물 안전 관련 부서로 일원화할 것도 권고해, 지자체 차원의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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