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31 15:27
[땅집고] '오세훈표 정비사업’인 모아타운 2호 사업지로 개발하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 2곳에 총 950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열린 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동 86-3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면목동 236-6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1구역) 사업시행계획안과 면목동 1251-4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2구역) 사업시행계획안'을 각각 조건부 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인 면목동 86-3 일대에선 모아주택 사업 5곳이 추진중이다. 이번 통합심의는 구역계 통합으로 조합설립이 완료된 모아주택 1, 2구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통과한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및 모아주택 1·2구역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라 2개 단지를 합해 총 9개동, 950가구(임대주택 246가구 포함)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지상엔 약 4900㎡ 녹지, 지하엔 주차장 1241대를 조성한다.
1구역과 2구역은 용도 지역이 기존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사업시행계획안은 층수와 입면을 다양화한 특화 디자인을 적용하도록 했다. 저층부와 고층부로 이루어진 주동을 조화롭게 계획하고, 단지 중앙에는 36층 랜드마크 주동을 배치한다. 입면부에는 오픈발코니 등 특화 설계로 디자인을 차별화한다. 도심가로변에는 상업시설, 커뮤니티 가로변에는 체육시설·북카페, 생활가로에는 도서관·경로당 등 도로 기능에 맞는 다양한 개방형 편의시설을 각각 배치한다.
또 단지별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개방감을 주는 열린단지를 구현한다.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에 따라 임대주택 246가구를 소셜 믹스로 공급한다. 기존 골목길을 살려 가로를 설정하고, 타운 내 약 180년 된 나무를 옮기지 않고 보존 및 존치하기로 했다. 또 동원전통시장 등과 연계되는 단지 계획 등을 통해 기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다.
이번 통합심의로 면목동 모아주택·모아타운은 관리처분 및 사업시행인가를 받게 됐다. 내년 착공, 2029년 준공이 목표다. 남은 3, 4, 5구역도 올해 안으로 통합조합을 설립해 건축계획안을 확정한 후 통합심의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면목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과 통합심의 통과로 모아타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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