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29 17:07 | 수정 : 2024.03.29 18:06
[땅집고]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가 29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TY홀딩스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TY홀딩스는 “창업주로서 50여년간 그룹의 성장을 이끌며 쌓은 경험과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완수하고 그룹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 창업회장은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태영건설(009410)의 유동성 부족에서 비롯된 태영그룹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12월 경영에 다시 복귀했다.
윤 창업회장은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태영건설의 자구노력 등으로 자금 흐름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어느 정도 정상화의 서광이 비치고 있다”며 “지주회사 이사회 의장으로서 앞장서서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창업회장은 이어 첫 이사회를 주재하면서 참석자들에게 ‘정신 무장’을 주문했다.
그는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비상경영체제 유지를 통한 '내핍 경영'과 외부 프로젝트 보증 자제 등 ‘안정성 회복’을 제시하고, “실천하고 행동하는 기업 문화, 현장 중심의 기업 문화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의 보수한도를 지난해 40억원에서 30억원으로 10억원 줄이는 안건도 처리됐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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