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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급감…2월 주택 인허가 물량 작년比 10.4% 감소

    입력 : 2024.03.29 06:00

    [땅집고] 지난 2월 전국 주택 인허가 및 착공 물량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준공 실적은 늘었으나, 비(非)아파트 준공 실적은 작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2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

    [땅집고] 전국 주택건설실적. /국토교통부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올해 2월까지 누계(1~2월) 기준 4만8722가구로 전년 동기(5만4375가구)보다 10.4% 감소했다.

    인허가 물량은 아파트와 비아파트에서 모두 감소했다. 올해 2월까지 누적 인허가 물량은 아파트가 4만3379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7.8% 감소, 비아파트는 5343가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6.8% 줄었다.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올 1~2월 기준 3만4069가구로 전년 동기(3만1955가구) 대비 6.6% 증가했다. 하지만 수요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방에서 분양이 많았다. 수도권은 같은기간 1만8412가구로 12.3% 감소했고, 지방은 1만7929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32.4% 증가했다.

    2월 한달 간 주택 착공 실적은 1만1094가구로 전월보다 51.7%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3510가구로 전월 대비 72.2% 감소했고, 지방은 7584가구로 전월 대비 26.7% 줄었다. 서울은 1266가구로 지난달보다 착공 주택 수가 3.1% 줄었다.

    2월 분양 물량은 증가했다.

    전국 분양 승인 실적은 3만9924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945가구보다 264.8%로 대폭 늘었다. 2월 수도권 분양은 1만2059가구로 전월 대비 52.5%, 지방은 1만4035가구로 136.9% 증가했다. 2월 누계 수도권은 1만9965가구로 전년도 같은기간 대비 149.5% 증가, 지방은 1만9959가구로 578.2%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전국 주택 준공 실적은 7만5491가구로 지난해 5만486가구보다 49.5% 증가했다.

    하지만 비아파트의 경우 준공 실적이 감소했다. 2월 아파트 준공 실적은 3만4954가구로 전월 대비 8.4% 증가, 비아파트는 3775가구로 전월 대비 16.5% 감소했다. 2월 누계 아파트는 6만7196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73.6% 증가, 비아파트는 8295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9.6% 감소했다.

    2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4만3491건으로 전월 대비 1.1% 증가했고, 전월세 거래량도 총 26만2523건으로, 전월 대비 6% 증가했다.

    2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4874가구로, 전월 대비 1.8%(1119가구)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1만1867가구로 전월(1만1363가구) 대비 4.4%(504가구) 늘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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