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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송파가 끌어올렸다…서울 아파트값, 15주 하락 끝에 소폭 상승

    입력 : 2024.03.28 16:00 | 수정 : 2024.03.28 16:24

    [땅집고] 이달 17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땅집고]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하락세를 멈추고 이번 주 소폭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3월 28일, 3월 넷째 주(2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올랐다.

    작년 12월 첫째 주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던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보합세로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거래 희망 가격 격차가 해소되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급매가 소진된 후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과 대조적으로 인천과 경기, 지방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되었다. 인천은 -0.01%, 경기는 -0.06%, 지방은 -0.05%를 기록하며 전국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18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경기와 지방은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 내 25개 구 중 12개 구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마포구는 0.12%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송파구는 0.05% 상승하며 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마포구는 아현동과 대흥동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가락·방이동의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그 외 중구, 용산구, 광진구, 동작구, 성북구, 성동구, 은평구, 양천구, 영등포구, 종로구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강동구,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서대문구,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등은 하락했다.

    인천 중구와 연수구는 상승 전환했으나, 미추홀구, 계양구, 남동구 등은 하락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GTX 개통을 앞둔 고양 덕양구, 여주시, 용인 처인구 등이 상승했다. 반면 파주시, 안양 동안구, 성남 중원구, 남양주시 등은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세종, 경남, 대구, 부산, 경기, 제주, 강원, 충남, 대전, 전남, 충북 등이 하락했다. 광주광역시는 변동이 없었다.

    전세시장에서는 수도권 전셋값이 상승하고 지방은 하락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4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 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고 있다.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96.9로 전주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서남권의 전세수급지수는 100.9로 3주 연속 기준선을 넘었다.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두 달 전에 비해 3천 건 감소한 3만1천884건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5로 7주 연속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가 100을 넘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다. 100 이하로 떨어질수록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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