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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지로 지정…경제성장 거점으로 변모

    입력 : 2024.03.27 11:04

    [땅집고] 포항 기업혁신파크 공모 제안서. /포항 기업혁신파크 참여기업 제공

    [땅집고] 국토교통부가 포항을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지로 선정했다.

    27일 국토교통부는 거제, 당진, 춘천에 이어 포항을 기업혁신파크의 선도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기업혁신파크는 지방 성장거점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기업혁신파크는 지방에 기업과 인재를 유입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경제 성장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업과 지자체,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기존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도사업을 선정하고 추진한다. 사업시행자와 입주기업에게는 세제감면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 사업은 균형발전, 공공성, 민간 역량 및 개발 필요성을 고려하여 추진된다. 입지는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하며, 최소 개발면적은 50만㎡ 이상이다. 개발가능 토지의 30% 이상을 산업·연구 등 주된 용도로 사용해야 하며, 주된 용도의 20% 이상은 사업시행자가 직접 사용한다. 사업시행자는 매출액 2500억 이상 또는 신용등급 BBB 이상 등의 재무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용지매입과 조성비용의 10% 이상을 자기자본으로 확보해야 한다.

    개발 절차는 지정제안, 개발계획 승인신청, 구역지정, 개발계획승인, 시행자지정, 실시계획승인신청, 실시계획승인, 시행으로 이어진다.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의 통합계획 수립·승인도 가능하다. 개별 법상 위원회 심의사항은 도시개발위원회에서 통합심의할 수 있다.

    포항 기업혁신파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대에 조성할 계획이다. 면적은 약 54.7만㎡이며,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로 예상된다. 사업비는 약 2565억 원으로 잠정 책정됐다.

    포항 기업혁신파크는 이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한동대학교와 기업들이 산학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 혁신기업으로의 취업을 가능하게 하는 여건을 조성한다. 참여기업으로는 한동대학교,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한동숲, 유엔 아카데믹 임팩트 한국협의회, 삼성증권, 대우건설 등 7개 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기존 영일만 산단을 중심으로 성장한 이차전지 산업의 공간 확장과 인재 수급을 위한 투자계획이 제안서에 반영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간담회를 개최해 선정된 4개 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사항과 추진 일정을 점검한다. 4월부터는 컨설팅 등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 올해 안으로 기업과 지자체의 선도사업 개발계획(안)이 제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 실사를 통해 점검한다. 미진한 부분은 전문가 컨설팅으로 보완한다.

    안세창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기업이 나서서 지방 경제성장 거점을 조성하는 만큼, 정부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범부처 밀착 지원을 통해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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