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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대출로 집 사자" 경기 남부권 9억 이하 34평 아파트 '7곳'

    입력 : 2024.03.12 10:44

    [땅집고] 신생아특례대출로 살 수 있는 9억원 이하 아파트 가운데 경기 남부 지역권 단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3구에는 사실상 9억원 이하의 아파트는 찾기가 어렵고, 마·용·성(마포구, 용산구, 성동구)에서도 9억원 이하 아파트 비율은 전체 아파트의 10%가 되지 않는다.

    [땅집고]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 /네이버지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울 핵심지에서는 특례 대출 대상이 되는 단지를 찾기 어려운 셈이다. 노도강 지역을 중심으로 비교적 낮은 금액의 구축 아파트를 찾을 수 있으나 입주 5년 이하의 신축 단지는 드물다. 게다가 9억원 이하로 특례 대상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서울 외곽지에 있어 투자 가치가 낮다. 그러다 보니 비교적 신축 단지가 들어서 있고 교통 호재가 몰리면서 투자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 되는 경기 남부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신생아 특례 대출은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 등 요건을 갖추면 9억원 이하 주택에 한해 저리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소득·대출기간·우대금리 등에 따라 연 1.6∼3.3%의 금리가 적용된다.

    경기 남부권 중에서도 도시개발사업이나 GTX개통 호재로 투자 가치가 급부상한 용인, 수원, 성남, 화성 동탄, 평택을 중심으로 300가구 이상, 매매가 9억원 이하, 입주 5년 이내인 신축 단지를 기준으로 했다. 가격이 낮을 수록 높은 순위다.

    7위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다. 2018년 입주한 단지로, 총 1316가구다. 이 단지 전용84㎡는 2021년 9월 10억1700만원에 거래됐지만 가장 최근에 거래된 가격은 8억6000만원으로 1억5000만원 떨어졌다. 이 단지는 수인분당선, 에버라인이 지나는 기흥역과 도보 8분 거리에 있다. 수인분당선 기흥역에서 2호선 강남역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40분 정도 걸린다. 현재 네이버 부동산 호가는 국평 기준으로 약 7억 후반대에서 9억 초반대까지 나와 있다.


    6위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영통아이파크캐슬 2단지’다. 2019년 입주한 단지로 1162가구다. 이 단지 전용 84㎡는 올해 2월에 8억1700만원에 거래됐다. 2021년 같은 평형대가 9억7500만원에 매매됐다. 이 단지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도보 10분 거리에 있지만, 지하철 역까지는 다소 멀다는 평가다. 수인분당 매탄권선역, 망포역까지 도보 20분 정도 걸린다. 네이버 부동산 매매 호가는 국평 낮은 가격 기준으로 7억8000만원이다.

    5위는 경기 화성시 목동 동탄2신도시에 있는 ‘힐스테이트동탄’이다. 이 단지는 총 1479가구 규모로, 2019년 2월에 준공한 단지다. 올해 2월 이 단지 국평은 7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최고 가격은 2021년 9월 거래된 9억6500만원이다. 네이버 매매호가를 보면 이 단지는 낮은 가격 기준으로 7억4000만원에 나와 있다. 높게는 탑층이 12억원까지도 나와 있다. 이 단지는 초등학교와 맞붙어 있다. 유치원도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도보 10분 내에 초등학교에 도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이 단지 지하철 역과는 거리가 멀다.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까지는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나가야 한다. 지하철 대신 광역 버스는 잘 구축된 편이다. 서울 강남역까지는 광역 버스를 타면 1시간 15분이 걸려 도착이 가능하다.

    4위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수원역푸르지오자이’다. 2021년 2월 입주한 단지로 총 4086가구로 구성돼 있다. 1호선 수원역까지 도보 15분~17분 걸린다. 이 단지는 2021년 5월 11억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2월 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네이버 부동산 호가는 국평 기준 낮은 가격으로 7억8000만원이다. 입주민에 따르면 4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카페,도서관, 수영장, 헬스장 같은 커뮤니티 시설이 좋은 점이 장점이지만 학군은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단지 건너편에 초등학교가 있고, 도보 20분 거리 내에 중학교는 없다.


    3위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한양수자인리버파크’다. 2019년 입주한 419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전용 84㎡가 가장 최근 거래에서 7억8500만원에 매매됐다. 같은 평형대가 지난해 3월 8억5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되기도 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까지 도보 6분 거리다. 네이버 매매 호가는 낮은 가격 기준 7억5000만원이다. 이 단지는 초역세권에 엔터식스 등 대형 상권이 몰려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단점은 주차대 수가 신축 치고 적어 통로 주차를 종종 볼 수 있다. 커뮤니티와 조경 시설이 다른 신축에 비해 적다는 평가다.

    2위는 경기 평택시 지제동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다. 2022년 입주한 단지로 1999가구 규모 단지다. 2023년 6월 9억원에 최고가 거래됐지만 지난해12월 가장 최근 거래에서 7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1호선 평택지제역까지는 도보 13분 거리에요. 평택지제역SRT를 통해 서울 수서까지 30분에 도달이 가능하다. 네이버 매매호가는 낮은 가격 기준으로 국평이 7억8000만원이다. 평택이 GTX-C노선이 지나는 지역인 만큼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교통 호재 수혜단지라는 반응이 나온다.


    1위는 경기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이다. 2021년 3월 들어선 2666가구 아파트다. 이 단지 33평은 올해 2월 7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2021년 7월에 국평이 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1호선 병점역과 도보 12분 거리에 있다. 병점역에서 지하철1호선을 타면 서울역까지는 1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지난 1월 말 ‘GTX-C노선 연장 수혜단지’로 꼽히면서 아파트 실거래가 플랫폼에서 상위에 검색된 아파트이기도 하다. GTX-C노선이 연장되면 삼성역까지 30분이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매매 호가는 낮은 가격 기준으로 6억7000만원~8억3000만원까지 나와 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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