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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만 번쩍번쩍? 돈만 나가요" 건축명장이 알려주는 리모델링 잘하는 법

    입력 : 2024.03.06 11:53 | 수정 : 2024.03.08 17:32

    [돈버는 퇴근길] “한번 잘못하면 비용만 나가는 ‘단열’…리모델링 핵심입니다” |김영배 드로잉웍스 대표

    [땅집고] 땅집고 건축주대학에서 ‘낡은 건물의 부활, 죽어가는 빌딩을 살려내는 리모델링’ 강연을 맡은 김영배 드로잉웍스 대표를 만나 건물주가 리모델링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물었습니다.

    -리모델링하려는 건축주들이 반드시 기억해야할 것이 있다면.
    “연면적 100평 내외로 증축을 하는 경우 기존 건물이 연와조로 된 것보다는 철근 콘크리트구조로 된 경우가 더 좋다. 왜냐하면 특히 연와조는 내진 설계가 안 된 경우가 많아 구조 보강에 엄청난 비용이 든다. 내장재나 외장재를 선택하기 전 단계에서 너무 많은 비용을 쓰게 된다. 또 기존 건물에 창이 좀 최대한 많이 있는 건물이 리모델링에는 유리하다.”

    -창이 없는 건물은 리모델링하기 어려운가?
    “창을 새로 내려면 구조 보강을 또다시 해야한다. 창 윗부분과 바닥에 보강제 등이 들어가 조금씩 비용이 늘어난다.”

    [땅집고] 리모델링을 할 때는 기존에 창이 많은 건물이 유리한 편이다. /윤준환 작가

    -단열은 어떤 방법이 유리한가?
    “리모델링 공사를 한다면 외단열을 추천한다. 벽체를 중심으로 봤을 때 바깥으로 단열재를 설치를 하면 외단열, 안쪽에 설치하게 되면 내단열이다. 외단열을 하기 아까운 건물도 있다. 기존 외벽 벽돌이 오래됐는데 멋있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내단열을 해도 된다. 하지만 특수한 상황으 제외하고 새롭게 리뉴얼을 해야할 때는 외단열이 좋다. 외단열 방식은 외부에서 먼저 단열재가 열을 먼저 보존해주는 구조다. 바깥에서 들어올 그 냉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열을 바깥으로 안 빼는 역할도 하는데, 콘크리트 건물에선 골조가 먼저 차가워지게 되면 그 건물을 다시 또 따뜻하게 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외부에서 단열제를 다 감싸면 훨씬 보온 효과가 좋아 유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땅집고] 내단열과 외단열 방식 차이 비교. / 국토안전관리원

    -리모델링 할 때 건물 외부 디자인은 어느 정도 신경써야 하나?
    “디자인이 우수하면 수익률에 크게 영향을 준다. 보통 세입자는 주변 건물에 대한 시세를 다 알지만, 정작 임대인들은 내 옆집 임대료를 잘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다. 세입자 입장에선 상가 건물일 경우에 들어오는 계단이 좀 깨끗하고 화장실이 아주 깔끔하게 마감이 돼 있다면 그 건물을 선택하게 되고, 외장까지도 아주 멋지게 됐다고 하면 건물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리모델링을 계획할 때 외부 디자인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면 반드시 임대 수익으로도 환수가 될 수 있다.”

    -건축주대학 강연, 어떤 분들이 수강하면 좋은가?
    “리모델링은 정말 효과적으로 수행을 한다면 신축 못지 않게 아주 효과적인 방법으로 수익률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통상 신축하는 것보다 비용이 60%가량은 저렴하고 합리적인 공사 비용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공사 기간도 신축에 비해 짧아 부담이 덜하다. 리모델링 사업비나 민원에 대한 고충 등에 해결책을 찾는 분들이 이번 수업을 들으면 좋을 것 같다.”

    자세한 사항은 영상을 확인해 주세요.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땅집고 건축주대학 30기 모집>

    국내 최고 실전형 건축 강의인 ‘땅집고 건축주대학’이 오는 3월19일 30기 과정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를 맞아 30기 건축주대학 과정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한다. 건축 분야에 따라 총 3가지 형태로 나눠서 수강생을 모집하는 것. 전문가들의 사례 연구와 현장스터디를 통해 임대인과 임차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건축 디자인과 공간 활용 방안을 배울 수 있는 ‘기획·설계반’과, 건축물을 구체화하는 과정과 완성된 건물을 운영관리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시공·관리반’으로 나뉜다. 기획·설계와 시공·관리 두 분야를 모두 배울 수 있는 ‘통합반’도 함께 운영한다.

    기획·설계반’ 과정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50분~9시 10분에 진행한다. 빌딩시장 전문가로 꼽히는 노창희 젠스타메이트 상무가 상업용 부동산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빌딩 마케팅 및 브랜드 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서울 강남과 성수동, 서대문구 연희·연남동 일대 건물 150여 채를 신축·리모델링한 베테랑 건축가 김종석 에이티쿠움파트너스 대표는 건물을 어느 지역에 어떻게 개발해야 좋을지 강의 및 현장스터디를 통해 소개한다. 원유민 JY아키텍츠 대표가 공실률을 줄여주는 신축 설계 전략을, 김영배 드로윙웍스 대표가 죽어가는 빌딩을 살려내는 리모델링 건축 노하우를 전달한다. 이 밖에 김택수 세무사가 건축비를 줄일 수 있는 절세 전략도 알려준다.


    ‘시공·관리반’ 과정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50분~9시 10분이 강의 시간이다. 배우 이영애씨 집을 설계한 현상일 구도건축 소장이 시공사 선정의 중요성과 견적서·계약서를 제대로 따져볼 수 있는 방식에 대해 강의한다. 현 소장은 현장스터디를 통해 수강생들이 공사현장에서 시공 과정도 직접 배우도록 돕는다.

    이어 김효일 기로건설 대표는 시공 포인트에 대해 알려주고, 장호산 알에이종합건설 대표는 공사 하자를 예방할 수 있는 체크 포인트를 소개한다. 정동근 법무법인조율 변호사가 건축 소송·부동산 분쟁 예방 포인트를, 유다미 브라이튼중개법인 대표가 내 건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임대차 구성과 운영 전략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한희 땅집고 아카데미 운영사무국장은 “건축사사무소 소장, 시공사 대표, 변호사, 세무사 등 건축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면서 “수강 후 실제 건축할 때 건축가나 시공사 측과 실무적 대화를 통해 건축주의 의견을 설계·시공사에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강의 목표”라고 했다.

    수강료는 ‘기획·설계반’과 ‘시공·관리반’ 각각 88만원이다. 2개반을 동시에 수강하는 ‘통합반’의 경우 10% 할인한 159만원에 들을 수 있다. 신청은 땅집고M 홈페이지(https://zipgobiz.com ▶바로가기) 에서 하면 된다.(02)6949-6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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