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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을수록 월세 몰려" 서울 아파트 월세 계약 10채 중 6채는 소형

    입력 : 2024.03.06 09:50 | 수정 : 2024.03.06 14:48

    [땅집고]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에서 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통계 작성 시점인 2011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크게 증가한데다 최근 전세금이 상승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땅집고] 서울 아파트 규모별 월세 거래 비중. /경제만랩

    6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총 8221건으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거래는 63.8%(5241건)를 차지했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매년 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아파트 월세 계약에서 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월 55.2%, 2021년 1월 55.4%, 2022년 1월 57.2%, 지난해 1월 61.7% 등 매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형(전용 60㎡ 초과∼85㎡ 이하)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2천188건으로 전체의 26.6%를 차지했다.

    중형(전용 85㎡ 초과∼102㎡ 이하)은 170건(2.1%), 중대형(전용 102㎡ 초과∼135㎡이하)은 458건(5.6%), 대형(전용 135㎡ 초과)은 164건(2.0%) 등이었다.

    서울 구별로 소형 아파트 월세 계약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425건)로 조사됐으며, 이어 강서구 400건, 노원구 396건, 강동구 361건, 강남구 321건, 마포구 308건, 영등포구 274건 순이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신규 입주물량 감소에 따라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층의 소형 아파트 월세 계약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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