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05 17:54
[땅집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이 지난달 28일 1년 만기 5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자가 연 9.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 목적은 차환 자금 마련이다.
작년에 발행한 채권 만기가 다가오면서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2일 만기가 돌아온 850억원은 투자자를 찾지 못해 현금으로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견 건설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면서 현금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대에 달하는 고금리 대출도 서슴지 않는단 평가다.
최근 한신공영은 지방 미분양 사업장 등으로 인해 재무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달 13일 한신공영은 작년 영업이익이 연결기준 120억원으로 전년보다 6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날 한국신용평가는 지난주 수시평가를 통해 한신공영의 회사채 등급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분양 사업장들의 분양 실적 부진으로 공사대금 회수시점의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토지 매입 대금을 갚기 위해 차입금을 늘린 것이 요인으로 거론됐다.
최근 한국기업평가 또한 한신공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신공영은 울산 신정동, 양산 평산동 등의 도급사업장에서도 분양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다. 지금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공사대금 회수 차질, PF 우발채무 현실화 등으로 인한 영업·재무 전반의 변동성이 불가피하단 전망이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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