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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만남의 광장역' 신설…양재동, 하림 업고 개발 바람

    입력 : 2024.02.29 11:28 | 수정 : 2024.03.03 16:22

    [땅집고] 신분당선 만남의 광장역이 신설된다. 또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양재 IC 일원에 교통대책이 마련돼 이 일대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일 서초구 양재동 225 일대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안)을 승인 고시하면서 관련 교통대책도 함께 마련한다고 밝혔다.

    하림이 시행하는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총면적 8만6002.5㎡로, 지하 8층·지상 58층 규모로 들어선다.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신분당선 만남의 광장역이 만들어지면 현대자동차 사옥은 지하철 역세권이 된다./조선DB

    시는 사업 추진과 함께 교통망 및 접근성 방안도 마련될 수 있도록 교통대책도 추진한다. 핵심적인 내용은 신분당선 만남의 광장역(가칭) 신설이다.

    만남의 광장역은 신분당선 청계산입역과 양재시민의 숲역 사이에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사업자인 하림이 신분당선 역사(가칭 만남의 광장역) 신설 사업비를 1차로 500억원을 우선 부담할 것”이라며 “향후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의 검증 결과에 따라 분담률은 추가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만남의 광장역이 들어서면 현대자동차사옥, 쇼핑몰 양재하이브랜드, aT센터 등 양재동 일대의 교통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주변 빌라촌, 그린벨트 등의 개발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또 주변 교통상황을 반영해 양재대로를 12차선으로 확대하고 신양재IC 연결로 신설, 양재IC 평면화 등 교통대책도 마련한다.

    사업시행자인 하림은 R&D 관련 연구ㆍ업무시설 조성, 소셜믹스를 통한 공공임대주택(45가구) 제공, 서초구 재활용처리장 현대화 등에 사업자 공공기여로 총 5607억원을 투입한다.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서초구청의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양재IC 일원은 경부고속도로를 통한 서울의 남부 진입 관문임에도 불구하고 상습교통 정체 및 개발 지연으로 장기간 방치한 지역이었지만, 향후 대규모 유통·물류단지와 R&D 신성장 산업의 유치로 서울시 신규 도심기능과 관광명소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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