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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전 구간 착공 확정…송도, 남양주, 부평 등 수혜지 눈길

    입력 : 2024.02.27 17:04

    [땅집고] GTX-B노선 노선도. /국토교통부

    [땅집고] GTX-B노선 건설사업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문턱을 넘고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작년 말 재정 사업 구간 중 일부가 착공한 데 이어 민자사업 구간 실시협약이 체결돼 전 구간 착공 기반이 마련된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역까지 14개역을 정차하며, 총 82.8km를 운행한다. 인천대입구역부터 청량리역까지 1일 최대 160회 운행하며, 상봉역~마석역 구간은 경춘선과 선로를 공용으로 사용한다.

    민간사업자가 건설 및 운영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6년간 건설하고 하고, 이후 40년간 운영하게 된다. 민자방식 총사업비는 4조 2894억원이다. 용산~상봉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건설한다. 재정사업으로 진행하는 사업비는 총 2조 5584억원이며 기간은 5년 10개월이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GTX-B가 개통되면 지하철과 버스로 1시간 이상 걸리던 인천 송도 및 남양주 마석에서 서울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갈 수 있고, 인천대입구역~마석역 간에도 2시간 반 이상에서 1시간으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하루 27만명 이상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고, GTX 노선을 중심으로 지역 거점이 형성되면 새로운 일자리, 주거 수요 창출 등 분산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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