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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폭락론에 떨던 미국 집값의 반전…경제활황으로 '6%' 올랐다

    입력 : 2024.02.26 13:40 | 수정 : 2024.02.26 13:47

    경제전문지 FT “OECD 37개국 3분기 2.1% 상승” 5% 하락한다던 미국 집값 6% 상승

    [땅집고]글로벌 주택 시장이 최근 몇 달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택 가격의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0년 중 가장 심각한 부동산 침체가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의미한다. OECD 37개 회원국 중 3분기 명목 주택 가격이 전 분기 대비 2.1%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해 초의 정체 상태에서 벗어난 것이다.

    [땅집고] 고금리에도 견조한 경제 성장 덕분에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주택/조선DB

    2022년 말 대부분의 국가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다. 이로 인해 OECD 국가들의 주택 가격은 전 분기 대비 0.6% 하락했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명목 상승률이다. 그러나 2023년 들어 주택 가격은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증가하거나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주택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으며 한국은 중반 저점을 찍은 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모기지 금리의 하락과 매물 부족 현상이 주택 가격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모기지 금리가 상승했지만, 지난해 최고치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견고한 경제와 일자리 성장 덕분에 지난해 11월까지 1년간 명목 주택 가격이 5.2% 상승했다.

    독일은 경기 침체, 부동산 고평가, 대규모 임대 시장 등의 요인 때문에 지난해 연간 주택 가격이 10.2% 하락했다. 이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룩셈부르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률이다. 반면, EU 전체로는 2023년 3분기 명목 가격이 0.8% 상승해 연초의 하락세에서 벗어났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1% 하락한 상태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의 명목 주택 가격이 지난해 최대 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6% 상승했다고 추정했다. 영국 역시 최대 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2% 하락에 그쳤다. 이는 미국·호주·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회복력을 보였음을 나타낸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부동산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앤드루 위샤트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주택 가격 하락이 바닥을 쳤다"고 말했다.

    OECD 회원국을 제외한 일부 국가에서는 주택 시장 상황이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 2년간 주택 가격이 7% 하락했으며 투자 수요가 대부분 사라졌다고 피치는 경고했다. 피치는 향후 2년간 중국의 주택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의 주택 시장이 글로벌 경제와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에 대한 더 깊은 분석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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