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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건축 최대어' 삼익비치, 동일평형 이동 시 최대 6억 낸다

    입력 : 2024.02.13 15:13

    [땅집고]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 아파트 너머로 광안리 바닷가와 광안대교가 보인다. /김서경 기자

    [땅집고] 부산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남천2구역)의 추정 분담금이 최근 공개됐다. 동일 평형 이동 시 추가 분담금은 2억원에서 많게는 6억원 초반대로 나타났다. 34평의 경우 7억원이 아닌 5억원 수준이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을 없애고 1대1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13일 재건축 업계에 따르면 삼익비치 조합 정비업체인 다우엠엔지주식회사는 ‘분양신청 안내서와 관련한 주요사항 안내’ 최종본을 조합원 전체에 발송했다. 안내서에 따르면 전용면적 84㎡인 34평이 동일 평형으로 갈 경우, 평균 분양가는 15억3000만원이고 분담금 추산액은 5억260만원이다.

    [땅집고] 삼익비치타운 재건축 정비업체에 따르면 동일 평형 이동 시 추가 분담금은 2억~6억원대로 추산된다. /제보

    17평에서 17평으로 가면 추가 분담금은 2억원대로, 가장 적다. 가장 많은 동일 평형 분담금을 내는 평형은 48평으로, 6억2601만원을 내야 한다. 평형을 늘려서 이동하면 추가 분담금은 더욱 많아진다. 34평의 경우, 38평으로 이동하면 추가 분담금이 7억원대로 책정된다.

    3.3㎡당 조합원 분양가는 기존에 잠정 고지한 것과 같은 4500만원이다. 이는 3000만원으로 역대 부산지역 분양가 최고액을 찍은 남천자이,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 파크 포레온)의 3829만원보다도 높은 가격이어서 논란이 일었었다.

    정비업체 측은 “삼익비치는 최고의 입지에 최고의 가치를 증대시켜 그 이익을 조합원들이 누리는 1대1 재건축과 유사한 조건으로, 설계변경을 통한 가치증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설계변경으로 인한 용역비용 등은 추정분담금의 사업비 항목에 포함돼 있어 사업비가 증가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부산 광안리 해변가에1980년 준공한 삼익비치는 ‘부산의 압구정 현대’ 또는 ‘부산의 은마아파트’로 불리는 값비싼 아파트다. 기존 3060가구를 헐어 지하3층~지상60층, 12개동 3325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었으나, 서울보다 높은 분담금, 조합 내홍, 설계변경절차 등 문제로 사업이 지연됐다. 결국 조합은 일반분양분을 줄여 사업성 대신 고급화 전략을 택하기로 하면서 가구 수를 기존 3060가구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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