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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내 진주' 아파트 통경매 위기 닥치자…재건축 시공사 서희건설 방관만

    입력 : 2024.02.13 07:30

    [헌집새집-평내 진주아파트③] “조합원이 보낸 공문 묵묵부답”…1200가구 아파트 통경매 위기 근본 원인은?

    [땅집고] 재건축을 진행 중인 남양주시의 평내동 진주 아파트 부지가 통으로 경매 절차를 들어가게 됐습니다. 설 이후로 만약에 진짜 경매가 시작되면 재건축 역사상에서 없었던 일이 벌어지는 건데요. 오늘 이 주제 관련해서 유튜브 채부심 채상욱 대표님, 평내진주 재건축 조합의 안태규 사무국장님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하 일문일답>

    -조합과 시공사 간에 어떤 갈등이라든가 이런 문제점들은 어떻게 풀고 있으신가요? 시공사와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고 계신지 얘기도 좀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 사무국장:
    “조합의 현재 시공사가 서희건설이죠. 서희건설이 시공자 지위에 있다가 지난 2019년도에 해지가 되고 그리고 22년도 9월달에 다시 이제 시공사 지위를 복권을 했습니다. 이 이유도 사실 이 브리지론 때문이었어요. 지금이랑 비슷한 경우였었는데요. 그때 당시에 시공사였던 대우 사업단이 대우건설이랑 두산건설, 포스코건설 이렇게 3개 업체였어요. 브리지론 만기가 다가오고 저희가 또 이자 납입을 했어야 되는 시기에 시공사들 간에 좀 협의가 잘 안 돼가지고 그게 잘 이뤄지지 않았어요.

    그때 당시에 우리 조합하고 서희건설 간에는 이제 시공사 지위 확인해서 소송 중이었고요. 판결을 얼마 안 앞둔 시점에 거의 조합이 이제 승소하기 직전이었어요. 조합은 어쨌든 조합원들 재산을 지키는 게 최우선의 목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서희건설에서 ‘이 브리지론을 해결해 주겠다, 앞으로 금융비용을 해결해 주겠다’는 약속을 해서 다시 지위 복권이 된 겁니다.”

    [땅집고] 서희건설CI.

    -지금 서희건설은 어떤 입장인 거예요?

    안 사무국장:
    “2022년도 9월달부터 그다음 연도 2월달까지는 이자 납입을 잘 해줬어요. 당연히 서희건설이랑 우리 조합도 이제 정상적인 PF로 전환을 해야 되니까 그거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었는데, 그게 잘 이루어지지 않았죠. 근데 이제 서희건설에서 이제 2023년도 1월쯤부터 계속 조합에 요구를 했던 게 있어요. 금융 비용은 지금 브리지론에 대한 비용과 유지비 대출 그 이자를 조합이 자체적으로 해결을 하라라고 요구를 했었어요.

    그에 대해서 조합원 집단 대출을 자기들이 알선해주겠다고 하면서 이거를 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 그랬죠. 그리고 공사비 인상 건도 당연히 있었고요. 저희가 총회 안건으로 실제로 상정도 했었어요. 근데 당연히 부결이 됐겠죠.

    저희가 작년 3월 5일날 신탁 방식으로 갈 수 있도록 정관 변경하는 건이랑 그리고 이제 서희건설이 요구한 대로 공사비 인상 건, 그리고 집단 대출권 (관련해서 총회를 올렸죠. ) 거기다 플러스 서희건설이 본인들이 지금까지 썼던 대여금하고 사업비에 대해서 근저당 설정을 해달라고 했었어요.


    모든 안건이 다 부결이 되고 폐기가 됐죠. 그날 이후로 서희건설이 조합과 소통을 안 하기 시작했고요. 조합은 수차례 공문도 보냈고 접촉을 시도했으나, 서희건설에서는 묵묵부답이었어요. 정말 거짓말처럼 그다음 달에 비대위가 조합장 해임 총회를 했는데요. 서희건설한테는 좋은 핑계거리가 생겼죠. ‘조합이 정상화하기 전까지는 대화할 수 없다’는 거죠.

    그리고 문제가 되는 게 이제 대주단이죠. 지금 그런 상태인데 올해 1월달에 비대위에서 간담회를 개최를 했어요. 근데 그때 서희건설 직원분이 와가지고 거기 간담회에 참석을 했더라고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지금 우리 시공사는 이야기를 할 주체가 없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조합과는 대화가 없는데, 비대위하고 소통을 한다는 거는 어떠한 이유가 있을지. 언론사들 취재오시면 서희건설의 지금 생각이 어떤지 저한테 물어보시거든요.제가 궁금해요.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갖고 지금 이렇게 행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요.

    비대위 (어떤 생각인지)도 마찬가지고요. 서희건설, 비대위 대표가 대주단을 찾아가서 했던 말이 뭐냐면 ‘조합원들이 집단으로 분담금을 거둬가지고 이걸 납부할 수 있게끔 서희가 독려를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조합장님의 직무가 지금 이제 다시 회복이 되면은 이 브리지론 대출 이자 문제는 해결을 하실 수가 있는 상태인 거예요.

    안 사무국장:
    “그렇죠. 금융권을 통해서 자금 차입을 하기로 했고요. 새로운 시공사를 통해서 또 정상적인 PF를 일으키려고 지금 준비가 거의 다 된 상태입니다. 근데 이제 문제는 총회입니다. 조합은 총회를 통해서 모든 걸 의결해야 되기 때문에 총회를 열어야 되는데 총회를 열 수 있는 주체가 없는 거예요. 지금 조합장님 소송으로 인해서 소송 결과가 빨리 나와야 돼요. 저희는 지금 결과가 나오면 그다음 날 곧바로 지위가 복권되거든요. 그럼 곧바로 총회 공고를 할 수 있게 준비는 이미 진작부터 해놓은 상태입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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