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한강뷰 빌딩이 한때 원룸이었다고?" 짓자마자 몸값 2배 올린 '이 건물'

    입력 : 2024.02.05 07:33 | 수정 : 2024.10.07 18:57

    [영상뉴스] "7년째 공실 0" 짓자마자 세입자 쏟아진 이 건물의 비결

    국내 최고 실천형 건축 강의인 땅집고 건축주 대학 30기 강연이 3월19일 열립니다. 강연을 앞두고 현상일 구도건축 소장, 그리고 김종석 에이티쿠움파트너스 대표 모셨습니다. 저번 시간에 이어 김종석 대표님이 설계한 신축 상가 건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 건물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당인리 가로수길에 있는 건물인데요. 건물의 필지를 원래 받았을 때에는 리모델링을 의뢰를 받은 곳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땅집고] 김종석 에이티쿠움파트너스 대표가 설계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축 상가 건물. /에이티쿠움파트너스

    김 대표는 이 건물이 처음에는 리모델링 의뢰가 들어왔었는데, 신축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리모델링을 하려고 하니 원룸이 6채가 있었고 1층에는 주차로 꽉 차 있어 들어가는 진입로 자체도 확보하기 힘들 정도였다”며 “철거를 통해서 건물을 완성하려고 하니 나중에 한 5년 후에 하자 부분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클 것 같아 신축을 추천한 사례”라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일반적인 건물로 지으면 한강 조망이 불가능했지만, 신축 과정에서 내부 복층 등 서비스 공간을 더 만들고, 엘리베이터를 없애는 대신 남는 용적률로 한 층을 더 올려 한강뷰가 가능한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김 대표는 “초반에는 신축 다세대 주택을 기획했지만, 합정동 상권 발달을 예측해 전층 상가 용도로 지었다”며 “지은 지 6~7년이 다 되었지만, 세입자들이 여전히 나가지 않고 계속 건물을 사용할만큼 인기가 많다”고 했습니다.

    [땅집고] 반지하, 복층 공간을 활용해 실사용 면적을 넓히고, 엘리베이터를 없애는 대신 남는 용적률로 한 층을 더 올려 한강뷰가 가능한 빌딩을 설계했다. /에이티쿠움파트너스

    이 건물에 대해 현상일 소장은 “정방향의 그런 패턴들이 되게 건물에 안정감과 주고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를 주고 있다”며 “공실률을 없애고 임대료를 지속적으로 받아 나가기 위한 포인트 중의 하나가 조망에 대한 확보인데, 한강을 볼 수 있고 주변에 공원과 상권이 연계된 입지를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전문가는 예비 건축주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종석 대표는 “세입자에게 인기가 좋고, 잘 유지되는 등 지속성이 담보되는 건물들을 살펴보면 예쁜 동네에 예쁜 디자인의 건물, 예쁜 가게가 들어오는 곳들이 가장 잘 되는 것 같다”며 “건물의 디자인 쪽에 조금 더 관심을 두고 건축가에게 예쁜 건물 지어달라고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현상일 소장은 “수익형 건물을 짓는 일생일대의 사업을 할 경우에는 주변에 이곳 저곳에 자문을 구할 수는 있지만, 주변의 도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건축 기획부터 설계, 시공까지 제대로 한번에 그 절차를 밟아 나가시면 결코 실패하지 않는, 폭망하지 않는 사업을 이끌어내실 수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 2050년엔 노인 인구가 40%? 초고령화로 실버 주거시설이 뜬다! 시니어 하우징 개발 ☞ 땅집고M
    ▶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