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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공사하고 5원도 못벌어…삼성·현대 등 건설사 이익률 추락

    입력 : 2024.02.04 10:20 | 수정 : 2024.02.04 18:01

    [땅집고]2024년 1월 15일 오후 울산 울주군 한 아파트 건설현장이 멈춰 있다. 이 건설 현장은 공사 5%에서 건설회사의 부도로 멈췄다. /조선DB

    [땅집고] 국내 건설사들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공사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떨어지며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매출 19조3100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32.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8750억원에서 1조340억원으로, 18.2%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5.99%에서 5.35%로 줄었다.

    현대건설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39.6%, 36.6%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2.71%에서 2.64%로 감소했다. 2021년 영업이익률은 4.17%로, 3년 연속 줄었다.

    DL이앤씨과 GS건설, 대우건설 역시 최근 3년 새 영업이익률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GS건설 영업이익률은 2020년 7.41%, 2021년 7.15%, 2022년 4.51%로 매년 줄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여파로 3884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건설사 영업이익률 감소는 건설 원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최근 수년간 원자잿값과 인건비가 오르면서 공사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분양이 늘면서 주택사업 수익성이 나빠진 영향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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