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26 15:23
[땅집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26일 재건축 조합을 정식으로 승인 받았다. 조합은 '49층 한강뷰' 단지로 재탄생하기 위해 사업에 속도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여의도 대교 조합에 따르면 영등포구청은 이날 조합설립인가를 승인했다. 이는 작년2월 추진위 승인 후 11개월만의 조합 설립이다.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정비계획 결정고시 완료, 하반기 중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1975년 준공한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총 12층, 4개 동, 576가구 규모다. 95㎡(이하 전용면적), 133㎡, 151㎡ 등 3개 중대형 타입만 있는 데다가 학교를 끼고 한강과 인접해 가족 수요층에서 인기가 높다. 가장 작은 95㎡는 작년 11월 20억7500만원에 마지막으로 거래됐다.
조합은 서울시의 여의도 준주거 종상향에 따라 적용하는 용적률 469.79%에 기준으로 설계안을 마련 중이다. 조합은 지난 8월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를 설계사로 선정했다. 총 토지 면적 2만6869.50㎡에 지상 49층ㆍ지하 4층의 4개 동 규모로 설계한다. 전체 가구 중 40%는 전용면적 85㎡ 이상 대형 면적으로 집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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