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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라인, 배차 2분대로 줄이고 버스 추가 투입…지옥철 탈출할까

    입력 : 2024.01.25 11:11 | 수정 : 2024.01.25 13:44

    [땅집고] 경기 김포시와 서울시를 연결하는 유일한 전철 노선인 '김포골드라인' 플랫폼이 출근시간대 유동인구로 꽉 차있다. /땅집고DB

    [땅집고] 정부가 출근길 ‘지옥철’로 악명이 높은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열차 배차를 늘리고 버스 공급을 대폭 확충한다.

    지하철의 경우, 오는 6월부터 차례대로 6편성을 투입해 배차 간격을 1분가량 줄일 예정이다. 대체 교통수단인 광역버스 배차도 확대한다. 버스 종점을 다양화해 지하철 수요를 분산하고 이층 버스와 전세버스를 활용해 광역버스 공급량을 늘린다. 도로 정체로 인한 지각 출근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인 올림픽대로에 시간제 중앙버스전용차로도 도입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김포골드라인 혼잡완화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김포 한강 2지구 등 추가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 증가 등을 감안해 오는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차례대로 열차 6편성을 추가 투입한다. 차량 추가 투입으로 김포골드라인 배차간격은 3분 1초에서 2분 5초로 줄어들게 된다. 시간 단위로 역산하면 1시간에 19~20대였던 열차 편성이 28~29대로 늘어난다. 2026년 말에는 열차 5편성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출퇴근 시간 열차 이용 중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인력도 확대한다. 시민들이 열차 혼잡도를 사전에 확인하고 최적 이동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혼잡도 알림 앱도 오는 3월까지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다.

    출퇴근 버스 배차도 늘린다. 출근 시간인 오전 6시에서 8시 사이에는 광역버스 운행을 80회에서 120회 이상으로 늘린다. 7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2층 전기버스 투입도 확대한다.

    또한 광역버스의 시작점과 종점을 다양화해 골드라인 수요를 분산한다. 버스가 만차일 경우 ‘입석 금지’로 인한 무정차 통과로 중간노선에 있는 승객이 버스를 여러 대 보내야 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간노선에 전세버스를 바로 투입해 승객을 태울 예정이다.

    올림픽대로(김포~당산역)에 시간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올해 상반기 중 1단계로 한강시네폴리스IC부터 가양나들목까지 11.9㎞ 구간에 시간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우선 도입한다. 하반기에는 2단계로는 가양나들목부터 당산역까지 잇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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