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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대' 주담대 나온 손정의 저택,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이었다

    입력 : 2024.01.15 14:40 | 수정 : 2024.01.15 15:17

    [땅집고] 손정의가 구매한 실리콘밸리 저택 모습. Masayoshi Son’s Silicon Valley mansion /구글맵

    [땅집고] 우버·위워크 등 스타트업에 투자해 ‘실리콘밸리의 큰손’으로 통했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이 11년 전 구입했던 실리콘밸리 우드사이드 저택을 담보로 1000억원대 대규모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저택은 2012년 당시 미국 주거용 부동산 사상 최고가에 거래돼 화제가 됐다.

    14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손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에 있는 자신의 저택을 담보로 일본 미즈호 은행으로부터 약 100억 엔(당시 환율로 9200만 달러)의 대출을 받았다. 이 대출은 소프트뱅크가 위워크 IPO 실패와 두 번째 비전 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였던 2019년 12월 이뤄졌다.

    [땅집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로이터연합뉴스

    대출 담보가 된 저택은 지난 2012년 11월 당시 미국 주거용 부동산 사상 최고가인 1억175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230억원)에 거래됐던 집이다. 거래 몇 달 후 손 회장이 구매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저택은 언덕 꼭대기에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나무와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어 사생활 보호되는 입지에 있다.

    내부는 그야말로 궁궐 수준이다. 총 3만6000㎡에 달하는 알려진 저택 내부에는 개인 거실이 있는 대형침실 4개와 욕실 5개가 있다. 외부에는 거대한 정원과 수영장·테니스코트 등 여가시설을 갖췄다.

    이 주택이 들어서 우드사이드는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과도 가깝다. 실리콘밸리의 중심가 ‘멘로파크(Menlo Park·구글·애플 입주)’나 ‘팔로알토(Palo alto·테슬라·델 입주)’ 지역에 근접하다.

    [땅집고] Credit: Drew Angerer/게티이미지뱅크, medium

    한편, FT는 미국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 파산 등 투자 실패로 손 회장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도 함께 보도했다.

    손 회장이 최근 몇 년간 소프크뱅크가 투자한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의 지분부터 중국 전자상거래 회사 알리바바 지분까지 다양한 자산을 담보로 삼아 대출을 받았기 때문이다. FT는 작년 9월 말 기준으로 그의 개인 부채는 5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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