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09 16:20
[땅집고] KDB산업은행이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안 발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9일 태영건설의 주 채권은행인 산은은 입장문을 내고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발표한 추가 자구계획과 계열주의 책임이행 의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9일 태영건설의 주 채권은행인 산은은 입장문을 내고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발표한 추가 자구계획과 계열주의 책임이행 의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산은은 “태영그룹은 전날 매각대금 중 미집행분 890억원을 어제 오전에 태영건설에 대여함으로써 정상화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며 “태영건설의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티와이홀딩스 지분과 SBS 지분을 채권단에 전부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태영그룹은 이날 추가 자구안으로 다른 계열사를 활용한 자금조달 방안 추가, 필요 시 TY홀딩스·SBS 주식 지분 담보 제공 등을 제시했다.
산은은 “오는 11일 열릴 채권단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가 가결된다면, 태영건설에 대한 실사를 개시해 정상화에 대한 가능성 분석 및 추진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산은은 “그러나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약속한 자구계획 중에 단 하나라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워크아웃 절차는 중단될 수 있다”며 “또 실사 과정에서 대규모 추가 부실이 발견될 경우에도 워크아웃 절차가 중단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계열주와 태영그룹은 이러한 점을 깊이 고려해 태영건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오늘 발표한 자구계획과 책임 이행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해 협력업체, 수분양자, 채권자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피해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산은은 오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5대 은행과 기업은행 등 주요 채권자들을 불러 모은다. 태영그룹이 이날 추가 자구안을 발표함에 따라 지난 8일 취소됐던 주요 채권자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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