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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 유효 신청금액 43조원…"오는 30일 전면 중단"

    입력 : 2024.01.05 17:24 | 수정 : 2024.01.05 17:25

    [땅집고]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유효신청금액이 43조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보다 3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땅집고]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정부 정책 대출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판매를 오는 30일부터 중단한다. /연합뉴스

    자금 용도별로는 금액 기준 기존 대출 상환이 28.0%, 신규 주택 구입이 65.3%, 임차보증금 반환이 6.7%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건수는 17만8535건이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정부가 작년 1월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40조원을 출자해 만든 대출 상품이다.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 한도로 운용하며, 시중금리보다 저렴한 이율(4%대)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소득 요건을 보지 않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일반 대출보다 완화한데다 1주택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반 보금자리론보다 혜택을 강화해 출시 이후 수요가 폭증했다.

    주금공은 지난해 9월 부부합산 소득이 1억원 또는 집값이 6억원을 초과하는 일반형 대상자 신청을 중단하고, 서민 실수요자 상품인 우대형만 운영했다.

    오는 30일부터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전면 중단하고, 보금자리론 공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우대형 특례보금자리론을 이달 29일까지 공급할 예정”이라며 “30일부터는 보금자리론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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