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04 15:07
[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시장 불안이 공공주택 건설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건설현장 유동성 위기 징후를 파악해나가겠다고 4일 밝혔다.
특히 LH는 "태영건설이 참여 중인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별도 집중 관리해 불필요한 시장 혼란을 사전에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은 LH 아파트 등 9곳의 건설 현장에서 4010가구를 건설 중이다. 현재 LH가 진행 중인 주택·단지 건설현장은 총 336곳, 7만9751가구다. 즉 LH 전체 사업장에서 태영건설이 차지하는 물량은 5% 수준이다.
더불어 LH는 노임 및 하도급 대금지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살펴 업체 공사비 지급 지연, 하도급 임금체불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는 당부도 밝혔다. 또 품질관리처 주관으로 본사와 지역본부가 함께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상시 보고체계를 확보하는 등 건설현장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건설사 및 협력사를 부실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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