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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수록 '이것' 관리가 손님 재방문율 높이는 핵심"

    입력 : 2023.12.30 07:30

    [권강수의 상가투자 꿀팁] 창업자들의 겨울준비, 잘나가는 상가는 ‘이것’ 반드시 지킨다
    [땅집고] 국내 최고 인기 상권 중 하나인 서울 성수동의 한 식당에 들어가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 있다. /강태민 기자

    [땅집고]창업자나 상가투자자에게 겨울은 준비하고 대비해야할 사항이 많은 시기다.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고 기온 변화로 인해 사업장 환경에도 변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겨울철 영업시 어떤 사항을 고려해야할까.

    우선 고객들의 상가방문 편리성을 위해 진입동선을 살펴봐야 한다. 가게로 들어오는 공간에 눈이나 얼음이 있을 때는 깨끗이 쓸어서 고객의 불편함을 제거해야 한다. 특히 점포 앞 눈을 쓸지 않았다가 누군가 부상을 당할 경우 보상 등 책임소재가 생길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입장한 고객들이 추위를 호소하지 않도록 난방가동을 잘 해야한다. 커피숍이나 PC방, 식당, 학원, 독서실처럼 고객들이 움직임 없이 오랜시간 머무르는 곳일수록 난방이 중요하다.

    공간이 춥다는 생각이 한 번 들기 시작하면 고객들은 재방문을 꺼리게 된다. 만약 난방 방식이 중앙난방이라면 자체적으로 난방을 조절하기 어려우므로 스토브 등의 추가 난방기구를 설치할 것을 권한다. 단 스토브는 고객의 외투를 태울 수도 있어 고객의 이동동선을 감안해 배치하는 것이 좋다.

    외풍이 들어오지 않게 창틀이나 벽 사이를 보강하는 것도 추위를 줄이는 방법이다. 오래된 건물 중에는 창틀과 벽 틈에 빈 공간이 있는 상가들이 많다. 겨울철 추위를 높이는 원인이다. 그런데 난방과 건물 보강으로 추위를 막는다고해서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고객의 눈이 아프거나 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건조하지 않게 습도 관리도 해야 한다.

    춥더라도 환기를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기는 일이 많다. 이는 고객들을 떨어져나가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하고 건물가치를 하락시키는 주범이다. 호흡기에 치명적이며 시각적으로 불쾌함을 준다.

    그밖에도 임대료나 상가매매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환기 및 관리가 중요하다. 이미 곰팡이가 보이는 경우에는 제거한 후 약물처리, 페인트칠 등을 해서 산뜻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식당 등 물을 사용하는 업종이라면 동파 되지 않도록 하는데 신경써야 한다. 얼어서 물이 나오지 않거나 고장이 나면 영업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비용발생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보통 점포 휴일기간 강한 한파가 찾아왔을 때 동파사고가 많은데 휴일 전에 각별히 살펴야 한다.

    화장실 상태 역시 수시로 체크해야한다. 추운 겨울이 되면 화장실 관리가 엉망이 되는 일이 많다. 그래서 고객들이 화장실 사용을 피하고 재방문을 꺼리기도 한다. 화장실이 지저분하거나 수돗물이 잘 안나오는건 아닌지 잘 체크해야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화장실이 춥다는 지적이 많기 때문에 추위를 줄이는 방법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화장실이 청결하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지런하게 관리해야 한다. 가게 안에 있는 것이 아니고 외부에 있는 공용화장실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가게 고객들이 방문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경을 쓰고 고객이 편리할 수 있게 함께 관리하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겨울철 식당이나 카페, PC방 등은 다른 계절보다 공간을 여유롭게 구성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파카 등으로 옷이 두꺼워 기본 체형이 커지는데다 실내에서 옷을 벗으면 놓아둘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이동하는 통로도 평소보다 넓게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나 장식품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끄는 것이 가게 차별화를 이루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식당이나 카페는 보다 따뜻하고 훈훈한 계절메뉴를 제공하는 전략을 구사해볼 수도 있다.

    겨울은 춥고 신경써야할 것이 많아 창업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부지런해져야 하는 시기이다. 겨울철 꼼꼼하고 세심하게 소소한 것부터 가게 관리에 애쓰다보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창업경쟁력 또한 높아질 것이다. /글=권강수 상가의신 대표, 정리=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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